박해진, '개탈들의 주동자=박성웅' 정체 파악
[더팩트｜박지윤 기자] '국민사형투표' 개탈의 주동자는 바로 박성웅이었다.
12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 8회에서 전대미문의 사건 국민사형투표를 일으킨 개탈의 정체가 공개됐다. 개탈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었고, 그들 중 진짜 주동자는 이민수(김권 분)가 아닌 권석주(박성웅 분)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먼저 이날 국민사형투표 사건을 계기로 전국이 사형제도에 대한 찬반 논쟁으로 들끓었다. 경찰 주현(임지연 분)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 등을 통해 개탈의 다음 사형투표 대상자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3차 사형투표 대상자를 죽인 정진욱(이완 분)이 체포된 상황에서 경찰은 1차 사형투표 대상자의 외국인 아내를 죽인 이민수를 체포했다.
이후 김무찬(박해진 분)과 주현은 권석주와 이민수를 대면하게 했다. 권석주는 이민수에게 "너 맞지? 1호 팬"이라고 물었다. 권석주를 만났다는 생각에 흥분한 이민수는 "저도 좋았어요. 교수님 답장"이라며 "이제야 우리가 제대로 소통하게 됐구나 안심했죠"라고 답했다. 하지만 권석주는 답장을 보낸 적 없다고 했고, 이민수는 답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김무찬과 주현의 의심은 더욱 깊어져 갔다.
이때 권석주가 "윤성(이민수의 개명 전 이름)아. 네가 개탈이지? 국민사형투표를 주도한 범인"이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이민수는 "나만 매달리는 것 같아 재미없더라. 그래서 좀 빨리 움직여 봤다. 내가 개탈이면 오늘 누구를 사형투표에 올렸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라고 도발했다.
그 순간 4차 국민사형투표가 시작됐고 대상자는 김무찬이었다. 이에 분노한 주현은 이민수에게 총을 겨누며 투표를 멈추라고 외쳤다.
하지만 개탈들이 준비한 4차 사형투표 대상자는 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였다. 이민수는 다른 개탈들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했고, 그의 배신을 알아챈 또 다른 개탈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중에는 8년 전 권석주에게 입양될 뻔했지만, 그의 살인 순간을 목격한 고등학생 김지훈(서영주 분)이 있었다.
김지훈은 이민수의 돌발 사형투표를 멈췄고,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이민수는 어머니 민지영(김유미 분)이 힘을 쓴 덕분에 풀려났다.
이에 김무찬은 잠시 홀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천천히 하나씩 일련의 사건들을 되짚어보던 그는 "범인의 목적을 완벽히 이해하고 동화되면 그 순간 나도 범인하고 똑같아진다"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민수가 말한 답장은 권석주의 사형투표라는 것을 알아챘다. 즉 사형투표를 처음부터 만든 진짜 개탈은 권석주였던 것이다.
같은 시각 주현 역시 이민수가 권석주에게 보낸 편지들을 보던 중, 가장 첫 번째 편지가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추궁하기 위해 경찰청에 있는 권석주에게 찾아갔다. 이때 김무찬은 주현에게 전화해 권석주가 개탈이라고 밝혔고, 그 순간 권석주와 주현이 있는 경찰청 내부로 트럭 하나가 치고 들어와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권석주는 기다렸다는 듯이 트럭을 타고 탈주했다.
'국민사형투표' 8회는 그동안 촘촘하고 치밀하게 쌓아온 단서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권석주가 진짜 개탈이었다는 강력한 반전 폭탄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국민사형투표'가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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