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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모녀 액션·로맨스 다 있다…스케일 키워 돌아온 '힘쎈여자 강남순'(종합)

  • 연예 | 2023-10-05 15:31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만 선보이는 스핀오프작
10월 7일 첫 방송


배우 이유미 김해숙 김정은 변우석(왼쪽부터)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군 복무 중인 배우 옹성우(맨 왼쪽)는 판넬로 대신했다. /JTBC
배우 이유미 김해숙 김정은 변우석(왼쪽부터)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군 복무 중인 배우 옹성우(맨 왼쪽)는 판넬로 대신했다. /JTBC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국내 드라마 최초 여성 히어로물로 주목받은 '힘쎈여자 도봉순'이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돌아온다. 3대 모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번 작품은 전작보다 더 화려한 액션과 다채로운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정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변우석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코믹 액션극이다.

앞서 백미경 작가는 "'힘쎈여자 도봉순'이 로맨틱 코미디가 강했다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히어로적인 면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새로운 가족 히어로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김정식 감독은 '힘쎈여자 강남순'에 대해 "젊은 사람들만 능력을 펼치는 게 아니라 전 연령층이 활약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번 작품은 가족이 중심이며, 20대, 40대, 60대의 사랑을 모두 다룬다"고 전작과 차별점을 짚었다.

배우 이유미 김해숙, 김정식 감독, 김정은 변우석(왼쪽부터)이 7일 처음 방송되는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 대해
배우 이유미 김해숙, 김정식 감독, 김정은 변우석(왼쪽부터)이 7일 처음 방송되는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 대해 "액션, 로맨스, 가족애가 모두 담긴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JTBC

극 중 이유미는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변신을 선보인다. 타이틀롤을 맡은 이유미는 "부담감도 컸고, 작품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열심히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유미는 강남 한강 지구대 소속의 막내 경찰 강희식 역을 맡은 옹성우와도 러브라인을 그려낸다. 이유미는 옹성우와 '케미'에 대해 "'밀당' 없이 순수한 사랑이다. 이 커플은 지켜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옹성우는 영상을 통해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라 첫 방송이 기대된다"고 깜짝 인사를 전했다.

정의감에 불타는 강남 현금 재벌 엄마 황금주는 김정은이 연기한다. 김정은은 "여성은 물리적인 약자의 입장인데, '여자지만 힘이 세다'라는 뒤틀어버린 설정이 좋았다. 3대 모녀를 연기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 순간이 많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황금주 캐릭터에 대해 "돈이 많고, 정의롭다. 힘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힘으로, 돈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돈으로 해결한다. 현 시대에 맞는 솔직한 정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장동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강남순의 외할머니 길중간 역을 맡은 김해숙은 "이 나이에 와이어 액션까지 소화할 줄 몰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국내 최초로 3대 모녀가 주인공인 히어로물이다. 특히 할머니 히어로가 나온다는 점에서 전무무후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유통 판매 회사 두고의 대표이자 상상 초월의 야심을 지닌 류시오 역을 맡아 처음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악역을 처음 연기하며 설렘과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눈빛과 제스처를 차갑게 표현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배우 김해숙 이유미 김정은(왼쪽부터)이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3대 모녀 연기를 펼친다. /JTBC
배우 김해숙 이유미 김정은(왼쪽부터)이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3대 모녀 연기를 펼친다. /JTBC

김해숙은 작품에 대해 "여느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이다. 또 액션, 로맨스, 가족애 등 모든 것이 들어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라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다채로운 카메오도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김정은은 "영탁, 김기두 등 여러 배우들이 신스틸러로 등장한다. 특히 영탁은 연기 경험이 없는데도 정말 잘한다. 거지로 등장하는 주우재도 역할과 너무 잘어울린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10월 7일 오후 10시 50분 처음 방송되며, 이후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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