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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전원 '전역'…청량 가득한 온앤오프의 2막(종합)

  • 연예 | 2023-10-04 18:44

"군대에 있을 동안 더 단단해졌다"
4일 오후 6시, 미니 7집 'LOVE EFFECT(러브 이펙트)' 발매


그룹 온앤오프(ONF)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한pLay 스퀘어에서 미니 7집 'LOVE EFFECT(러브 이펙트)'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해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은 MK 유 이션 효진 제이어스 와이엇(왼쪽부터).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그룹 온앤오프(ONF)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한pLay 스퀘어에서 미니 7집 'LOVE EFFECT(러브 이펙트)'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해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은 MK 유 이션 효진 제이어스 와이엇(왼쪽부터).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가 간질간질하고 설렘 가득한 청량 사운드로 하반기를 제대로 물들이며 '명곡 맛집'의 귀환을 예고했다.

온앤오프(MK 유 이션 효진 제이어스 와이엇)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한pLay 스퀘어에서 미니 7집 'LOVE EFFECT(러브 이펙트)'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 온앤오프는 일본인 유를 제외한 한국인 멤버 전원이 동반 입대를 결정해 당시 큰 화제가 됐다.

올 6월 전역한 멤버들은 약 1년 6개월이라는 '군백기(군대 복무로 발생하는 공백기)'를 깨고 대중 앞에 섰다. 멤버들은 "군 생활 동안 많은 걸 배웠고 더욱 단단해졌다"며 "2막을 시작하고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Love Effect)'는 사랑을 느끼는 순간의 고백을 온앤오프 특유의 청량함으로 노래한 곡이자, 다양한 감정의 터널을 지나온 멤버들이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다시 마주한 사랑을 이야기한 곡이다. 잠시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 멤버들이 느꼈던 서로에 대한 그리움, 팬들의 변하지 않는 응원과 지지에 대한 감사함과 이로 얻은 용기 또 무대를 향한 열망 등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2막을 여는 멤버들은 기존의 온앤오프가 가지고 있던 '청량' 이미지는 그대로 가져간다고 입을 모았다. 와이엇은 "군복무 동안 (K팝이) 트렌디하게 가고 있음을 알았다. 온앤오프 만의 청량감에 덧붙여 트렌디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제이어스 역시 "긍정을 주는 이미지로 각인된 만큼 청량하고 밝은 이미지, (저희) 노래를 들으면 일할 때 즐겁고 힘이 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룹 온앤오프가 미니 7집 'LOVE EFFECT'의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 무대를 펼치고 있다.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그룹 온앤오프가 미니 7집 'LOVE EFFECT'의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 무대를 펼치고 있다.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기에 군대 공백기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을 터다. 그러나 온앤오프는 이 시기를 '불안'보다 '단단함'으로 승화시켰다. 제이어스는 "'팬들에게 잊혀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멤버들과 의지하고 버텼다"고 말하며 "17시 반부터 개인 정비 시간이 있어 그때 운동과 피부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아직 군인다운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와이엇은 "함께 다녀와 빠르게 복귀하고 좋은 음악으로 차근차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단단해졌다"고 말했으며 이션은 "저랑 제이어스가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춘 뉴진스의 'Hype boy(하입 보이)'를 많이 좋아해 주셔서 화제가 됐다. 뉴진스와 챌린지를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멤버들의 관계성도 더 끈끈해졌다. 와이엇은 "입대 전에는 (멤버들의) 소중함을 잘 몰랐다. 군대에서 떨어져 있다 보니 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우린 진짜 함께 있자'라고 한마디 했다. 함께 있어야 온앤오프는 더 아름답다"고 감동을 전했다. 유는 "지금까지는 '열심히 하자'였는데 2막을 시작하며 '즐기자'로 바뀌었다"고 말했으며 MK는 "멤버 전원이 '긍정적 마음'을 갖고 있다. 많은 분들께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온앤오프는 '명곡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만큼 수록곡 또한 풍성하다. 이번 앨범에도 'Be Here Now(비 히어 나우), 'Dam Dam Di Ram(담 담 디 람)', 'Arrival(어라이벌)', '바람이 부는 이유 (Wind Effect)'까지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와이엇은 'Dam Dam Di Ram'에 대해 "끝없이 달려가겠다, 어떠한 것도 막을 수 없다는 의미를 담은 일종의 주문이다. 2막을 여니 그만큼 막을 게 없고 앞으로 더더욱 보여드리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션은 "'명곡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고 유는 "'계단돌'이라는 수식어 역시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2017년 데뷔 이후 쭉 '초심을 잃지 말자'고 말해온 이들이다. 온앤오프는 "2막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돌아가자'라고 다짐했다. 쇼케이스 올라오기 전 데뷔한 것 같은 기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최대한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앤오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LOVE EFFECT'를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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