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 불법 행위로 피프티 분쟁 발생"
"추후 손해배상 청구금액 확장 예정"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외주 용역 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모 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4일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는 지난달 27일 오후 안 대표와 백 이사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소장에 안 대표와 백 이사는 어트랙트와 체결한 업무용역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고의 업무를 방해하고, 원고를 기망하거나 원고의 이익에 반하는 배임적인 행위들을 함으로써 원고에게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어트랙트와 PM(Project Management) 업무용역계약(2021. 6. 1.부터 2026. 5. 31.까지 5년)을 체결하였을 당시, 어트랙트가 제작하고자 했던 신인 여자 아이돌(걸그룹) 개발 및 데뷔 프로젝트의 메인프로듀서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백 이사는 더기버스의 사내이사로서 역시 PM 업무용역계약에 따라 도급받은 프로젝트의 관리 및 제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더기버스 안 대표, 백 이사에 의한 업무상 배임, 횡령에 따른 손해액 및 광고 섭외와 협찬 거절 등 주요 영업 기회의 상실 등, 그리고 그들의 위 채무불이행과 불법행위사실로 인하여 자사와 아티스트 간에 직접적인 분쟁이 발생해 정상적인 연예활동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손해배상청구금액은 일단 일부 금액을 청구한 것이며 추후 재판 과정에서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히트곡 'Cupid(큐피드)'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네 멤버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지난 8월 이를 기각했다. 어트랙트는 전속계약 분쟁 사태 배후에 더기버스가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한편 어트랙트는 내년 상반기 데뷔예정으로 새로운 걸그룹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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