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MC 불참→박은빈, 단독 MC 진행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은 가운데,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소속사 컴퍼니온은 2일 "이제훈이 지난 1일 밤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며 "허혈성 대장염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결국 이제훈은 이날 새벽까지 응급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는 "현재는 많이 호전됐으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수술을 잘 마무리한 뒤 컨디션 관리 중인 이제훈이지만, 활동 제약은 불가피했다. 먼저 당초 예정됐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불참하게 됐다. 이제훈은 이번 개막식에서 배우 박은빈과 공동 사회를 맡을 예정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2일 "이제훈이 건강상의 사유로 불참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개막식 MC는 박은빈 단독으로 진행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새로운 남성 사회자의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며 "박은빈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의 단독 사회자이자, 최초의 여성 단독 사회자가 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제훈은 부일영화제에도 불참한다. 해당 영화제 역시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MBC '수사반장: 더 비기닝'(가제) 촬영도 중단했다. 작품은 일찌감치 이제훈과 함께 배우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등의 캐스팅을 알리며 2024년 방송에 맞춰 촬영에 돌입했었다. 하지만 이제훈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며 잠시 쉬어가게 됐다. 이제훈의 건강이 회복된 뒤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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