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첫 내한 공연 개최
[더팩트|박지윤 기자] 팝가수 포스트 말론이 약 3만 명의 관객과 첫 내한 공연을 뜨겁게 달궜다.
포스트 말론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Post Malone Live in Seoul(포스트 말론 라이브 인 서울)'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7월 발매된 새 앨범 '오스틴(AUSTIN)'을 기념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그가 데뷔 8년 만에 한국에서 여는 첫 내한 공연으로, 약 3만 명의 관객이 모였다.
이날 포스트 말론은 현악기 4중단의 웅장한 선율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Better Now(베터 나우)'를 선보였다. 이에 팬들은 떼창으로 포스트 말론을 환영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포스트 말론은 무대 중간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서 "오늘 이곳에 처음 왔는데 여기 모인 여러분들은 정말 열정이 넘친다. 여러분과 공연하게 돼 기쁘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포스트 말론은 공연 중 "감사합니다", "맥주 좀 주세요" 등 한국어를 여러 번 사용하며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이어 포스트 말론은 'Zack and Codeine(잭 앤드 코데인)' 'Psycho(사이코)' 'I Like You (A Happier Song)(아이 라이크 유)' 'Stay(스테이)' 'Circles(서클스)' 등 여러 히트곡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포스트 말론은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스트 말론은 걸그룹 블랙핑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는가 하면, 공연 도중 팬을 무대 위로 부르면서 함께 즉석 공연을 펼쳤다. 특히 포스트 말론은 팬이 선물한 갓을 쓰고, 팬이 연주하는 기타 반주에 맞춰 'Stay'를 노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 말미 포스트 말론은 한국어로 "많이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해"라며 공연 내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 준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감사합니다. 코리아. 사랑해"라고 외치며 첫 내한 공연의 열기를 만끽했다.
한편, 포스트 말론은 현재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에서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은 아티스트다.
2016년 데뷔 앨범 'Stoney(스토니)'로 빌보드 앨범 순위 3위를 차지한 포스트 말론은 2018년에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 'beerbongs & bentleys(비어봉 앤 벤틀리)'와 2019년에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Hollywood’s Bleeding(할리우드스 블리딩)'이 모두 빌보드 앨범 순위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발매한 'Twelve Carat Toothache(트웰브 캐럿 투스에이크)'도 해당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세 번째 정규 앨범 'Hollywood’s Bleeding(할리우드스 블리딩)' 수록곡(17개) 모두 빌보드 핫 100에 오르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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