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첫 정규 앨범 'Jiyun is...'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홍지윤이 북한산의 정기를 품고 완성한 첫 정규 앨범으로 '트로트 바비'에 '트로트 만능' 수식어를 추가한다.
홍지윤이 18일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첫 정규 앨범 'Jiyun is...(지윤 이즈...)'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전혀 다른 느낌의 '새벽차'와 '나그네인생' 무대를 선보인 그는 "이 앨범의 장점이 지루하지 않다. 각 곡의 개성과 색깔이 강하니까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Jiyun is...'는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홍지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새벽차'와 '인생의 향기'를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다. "지루하지 않다"는 홍지윤의 말처럼 장르는 물론이고 각 곡에 담아낸 이야기와 그에 최적화된 창법까지 다채롭고 풍성하다.
홍지윤은 "좋은 곡을 내고 싶은 욕심이 컸다. 노래 각각의 색깔과 매력이 강했다. 하나의 타이틀로 규정하기가 아쉬워서 열린 제목을 생각했고 'Jiyun is...'로 정했다"며 "원래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는데 이번엔 북한산에 가서 연습을 했다. 산을 바라보며 소리도 지르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족도는 91점이다. 급하게 준비한 감이 없지 않았다. 노래 퀄리티는 만족하는데 무대 연출이 아직 100프로까지는 아닌 거 같다"고 자평하며 "제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개성과 색깔 있는 곡들을 수록했다. '트로트 바비'도 좋지만 '트로트 만능' 수식어도 탐이 난다"고 바랐다.
'새벽차'는 사랑하는 사람과 새벽차에서 이별을 고하지만 진심은 그대로인 마음을 담았다. 홍지윤의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창법이 돋보인다. '인생의 향기'는 세월 따라 흐르는 모든 인생의 아름다움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더욱 풍부하게 풀어냈다. 기존 홍지윤의 음색에서 한층 더 성숙한 감성이 묻어난다.
홍지윤은 '인생의 향기'에 대해 "오케스트라 심포니 곡으로 전부터 너무 하고 싶었던 장르다. 처음 곡을 받았을 때 너무 큰 곡이라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럼에도 저의 가수 인생에서 20대 홍지윤이 부른 '인생의 향기'를 남기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인생의 향기'는 히트 작곡가 윤명선이 곡을 만들고 가사를 썼다. 홍지윤은 윤 작곡가와 함께 북한산에서 이 곡을 맹연습했다.
홍지윤은 "윤 작곡가가 최근에 작업실을 북한산으로 옮기셨다. 북한산 정기를 받아 쓰면 곡이 잘 나온다고 하시더라. '인생의 향기' 같은 노래는 북한산에 가서 연습을 해야 진정성 있게 나온다고 해서 그렇게 했고 연습하다가 여러 번 울었다. 그런 것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블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선공개됐던 '왔지윤',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작업한 '촉이와요'와 '시집갑니다', 정통 트로트의 매력이 담긴 '나그네인생', '분내음', '바람개비', 발라드 장르의 '사랑길'이 수록됐다. 히트곡 메이커들과 만든 여러 장르의 곡이 홍지윤의 다채로운 매력을 오롯이 보여준다.
트로트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곡가 추가열, 윤명선, 박현진, 알고보니 혼수상태, 마아성, 임강현, 이동철, 류선우 등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었다.
홍지윤은 트로트 가수 최초로 SBS M을 통해 컴백 쇼케이스 생중계를 확정했다. 홍지윤은 18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Jiyun is...'를 발매하고 이날 오후 8시 SBS M에서 생중계되는 컴백 쇼케이스로 팬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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