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 "내 행동에 나조차 민망"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들이 이번주도 사과했다. 이번엔 영자와 영수다.
영자는 7일 SNS에 "데이트를 망치고 와서 정확하지 않은 말을 제 생각대로 아무렇게나 말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보니 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주의해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 저 때문에 기분 나쁘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영자는 전날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광수에게 마음이 있는 옥순을 두고 "영수 님과 잘 되고 있는 것 같더라. 옥순 님은 영수 님이라고 한다"고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
영수도 사과했다. 영수는 전날 방송에서 영자와 데이트하며 "적어도 국민학교 입학은 한 나이였으면 좋겠다"며 은근히 거절했다. 또 회사일과 육아로 평일에 거의 시간을 내지 못하는 영자에게 "평일에도 잠깐씩 만날 수 있는 상대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수는 SNS에 "이번에는 영자뿐만 아니라 인상 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린다"며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는 태도가 저 또한 보기 민망했다"고 적었다.
이어 "영자보다 훨씬 나이많은 저는 자격지심과 부담감이 있었다. 저보다 어린 분들과 대화하면 제가 공감능력이 떨어져서인지 대화가 잘 안 된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면서 "영자를 배려하며 밀어낸다는 것이 과했을뿐더러, 여러 이유를 나열하며 밀어내는 안일한 대처로 상처를 남겼다"며 "모든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또 그는 "고립된 솔로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 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다"면서 "조급좌 사과자 자뻑좌 많이 욕해주셔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들은 몇 차례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영수는 지난달 31일 영자와 관계에서 우위에 있는 듯한 태도가 지적받자 "예쁜 영자에게 참 꼴값을 떨었다"고 사과했다. 영숙은 광수·옥순과 갈등을 빚은 모습이 전파를 탄 뒤 3일 "보시는 동안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이해되며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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