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스트레스 누르려는 경향 있어"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방송인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육아 우울증 테스트와 상담을 받았다.
제이쓴은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해 '고마워요~나의 슈퍼맨'편을 꾸몄다. 이번 방송은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이쓴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준범이 떼가 늘기 시작했다. 엄마는 애 둘 키울 때 체력적으로 안 힘들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제이쓴 엄마는 힘들었다고 말하며 "애가 낳아 놓고 밥만 먹이면 크니"라고 답했다. 제이쓴은 엄마에게 "또 궁금한 거 있으면 전화할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고 밝힌 제이쓴은 "스트레스 받나?"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또 휴대폰을 통해 육아 우울증 테스트를 한 제이쓴은 본인의 상태가 궁금하다며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날 오후 제이쓴은 아들과 함께 전문가 상담을 받으러 갔다. 각종 고민을 털어놓던 제이쓴은 "잘 키우고 있나? 확인받고 싶은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격상 힘들다고 느끼면 끝도 없이 생각한다"며 "일을 하면서 쉬는 날이 없다. 피곤한 건 내 사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피곤하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맞는 건가 싶다"고 덧붙였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 박사는 미리 작성한 문항지를 보며 제이쓴이 책임감이 강하다고 판단했다. 노 박사는 "스트레스를 누르려는 경향이 있어 길어지면 번아웃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제이쓴은 "육아는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이다"라며 계획적인 휴식이 좋은 육아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 보니까 길게 휴가를 간다거나 이런 게 좀 없어서 그런지"라고 말했다.
이에 노 박사는 "활동성이 분출 안 되면 점점 외로워지고 소외감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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