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인 활동 중단 알린 이찬원까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던 가수가 최근까지 암 투병을 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한 트로트가수는 경미한 부상으로 일시적인 활동 중단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음주운전으로 '민폐'를 끼쳤던 배우가 복귀를 예고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8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 윤도현, 3년 간 암 투병→완치 고백
가수 윤도현이 3년간 암투병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습니다.
윤도현은 9일 자신의 SNS에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지난 2021년 건강검진 후였습니다. 윤도현은 "암이라는 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해졌다"며 "세상 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천하의 윤도현이 암이라니. 너무 많이 걱정하실 게 더 걱정이었다. 팬분들도 충격 받을 거고, 우리 부모님께도 알려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투병 기간 많이 힘들었다는 윤도현입니다. 2주 동안 약물치료도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방사선 치료를 결정했습니다. 윤도현은 "한 달 좀 모자라게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힘들게 치료했다. 2021년부터 2023년 여름까지의 과정이었다"고 돌이켰습니다.
윤도현은 뒤늦게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이유도 밝혔습니다. 그는 "태어나 죽음이란 것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도 했다. 정말 수많은 생각에 잠겨 혼자 울기도 해 보고 방사선 치료 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억지로 웃어보고 스케줄을 견뎌보기도 하면서 참 많은 교훈을 얻었던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란 걸 뼈저리게 느꼈다.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고 전했습니다.
윤도현은 팬들을 안심시키며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이들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는 "나도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그만이다. 지지 않겠다는 약속 부탁드린다. 기도해 주고 치료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찬원, 부상으로 인해 활동 일시 중단
가수 이찬원이 경미한 부상 회복과 휴식을 위해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합니다.
소속사 초록뱀이엔앰은 9일 "이찬원이 지난 8일 오전 경미한 사고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다"며 "심각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나 당장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회복을 위해 일시적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찬원은 예정된 스케줄에 불참하게 됐습니다. 소속사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관리와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없던지라 이찬원의 팬들은 '활동 중단' 소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에 이찬원은 공식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는 "이른 시간부터 심려를 끼쳐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약간의 사고로 인해 경미한 부상이 있어서 예정돼 있던 활동에 불가피하게 차질이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실 활동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면서도 "그러나 회복이 우선이라는 병원과 회사의 소견에 따라 잠깐의 재정비 시간을 갖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찬원은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것만큼의 부상은 전혀 아니며 일상생활도 정상적으로 잘 소화하고 있으니 전혀 걱정하지 말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이찬원은 현재 KBS2 '불후의 명곡' '옥탑방의 문제아들', JTBC '톡파워 25시'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입니다.
▼ '음주운전 민폐' 김새론, 연예계 복귀 시동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켜 논란이 된 배우 김새론이 1년 3개월 만에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김새론은 오는 18일 공개 예정인 제작사 이아이브라더스와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가 협업한 곡 'Bittersweet(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낙점됐습니다.
이아이브라더스는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하이틴 콘셉트를 연기할 주인공을 찾던 중 김새론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곳곳에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여론 역시 싸늘한 반응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사고까지 일으키며 물의를 빚었습니다. 당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김새론은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고 도주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올해 4월 벌금 2000만 원이 선고됐고, 검찰과 김새론 모두 항소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됐습니다.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공개 예정이었던 '사냥개들'은 촬영이 잠시 중단됐으며 대본을 새로 쓰며 결론까지 달라졌습니다. 말 그대로 '민폐'를 끼친 셈입니다.
그런 김새론이 불과 1년 만에 활동 재개를 알려 많은 이들을 달갑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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