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입증...미스터리한 포스터·예고편 공개
[더팩트｜박지윤 기자] '잠' 정유미와 이선균이 가장 유니크한 공포로 스크린을 물들인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오는 9월 6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극의 불안함과 긴장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작품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은 '매일 밤 낯선 사람이 깨어난다'라는 문구와 함께 잠이 들면 시작되는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암시해 눈길을 끈다.
특히 예고편에 담긴 "새벽만 되면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려서요"라고 말하는 이웃의 의미심장한 말과 잠이 든 채 집 안을 돌아다니는 현수, 이를 초조하게 지켜보며 잠들지 못하는 수진의 불안한 눈빛은 이들에게 다가온 미스터리한 상황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앞서 '잠'은 올해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고, 집행위원장 에이바카헨으로부터 "졸릴 새가 없는 센세이셔널한 영화"라고 극찬 받았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고 리뷰를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국내 개봉 전부터 호평받은 '잠'은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최되는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뜨거운 글로벌 관심을 이어간다. '잠'은 메인 경쟁 섹션(Official Fantàstic In-Competition)에 초청돼 스페인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할 예정으로, 최근 '늑대사냥'(2022), '랑종'(2021) 등이 해당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유니크한 미스터리 공포를 선사할 '잠'은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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