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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두리안' 박주미 "임성한과 연속 영광…연기 재미 깨닫게 해줘"

  • 연예 | 2023-06-22 15:42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 24일 첫 방송
신우철 PD "임성한 대본 읽는 순간 내공 느껴" 엄지척


박주미는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TV조선 새 주말 드라마 '아씨 두리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임성한 작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TV조선 제공
박주미는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TV조선 새 주말 드라마 '아씨 두리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임성한 작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TV조선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박주미가 '스타 작가' 임성한이 집필한 작품에서 연속으로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주미는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TV조선 새 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 연출 신우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과 배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는 박주미를 비롯해 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 유정후, 이다연과 신우철 PD가 참석했다. 임성한 작가는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이야기를 그린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신기생뎐'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흥행 드라마 각본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최초로 시도한 판타지 멜로 장르로 관심을 끌고 있다.

박주미는 전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이어 '아씨 두리안'에서도 주연을 맡아 두 작품 연속 임성한 작가와 함께하게 됐다. 이에 대해 박주미는 "임성한 월드에 새로움을 한 스푼 넣은 것 같다. 너무 새로운데 재밌다. 거기에 신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지면 어떨까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박주미는 '아씨 두리안'에서 청초하고 단아한 얼굴에 고상한 품격까지 지닌 두리안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면서 임성한 작가와 재회한 소감도 덧붙였다.

박주미는 "두리안은 고전적인 여인상으로 여성적이고 단아한 아씨다. 저한테는 아씨라는 느낌이 레이디인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부정적 감탄사 '아 씨'로 들리는 것 같다고 하더라. 이게 또 나름 재밌겠다 싶었다"며 "바로 다음 작품을 (임성한 작가와) 할 수 있다는 건 저에 대한 신뢰를 해주셨다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혼작가 이혼작곡'을 하면서 '연기가 참 재밌는 거구나'를 처음으로 깨닫게 해주신 분이다. 타이틀롤을 맡겨주셔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지영산, 김민준, 한다감, 박주미, 신우철 PD, 최명길, 이다연, 윤혜영, 전노민, 유정후(왼쪽부터)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TV조선 새 주말 드라마 '아씨 두리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조선 제공
지영산, 김민준, 한다감, 박주미, 신우철 PD, 최명길, 이다연, 윤혜영, 전노민, 유정후(왼쪽부터)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TV조선 새 주말 드라마 '아씨 두리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조선 제공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 주로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췄던 신우철 PD도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임성한 작가와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리며 대본을 봤을 때 느낀 감정을 회상했다.

신우철 PD는 "피비(임성한 필명) 작가님은 저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처음 뵀다. 워낙 신비하고 베일에 싸여 있지 않나. 첫 미팅 때는 두려움 90%, 기대감 10%였다"며 "그분이 30년 가까이 수많은 히트작을 내지 않았나. 저도 20년간 많은 히트작을 냈다. 작가는 다 필요 없고 대본을 잘 쓰는 게 최고다. 그분이 1부 대본을 처음 보여주셨을 때 '이분이 성공한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 대본을 읽는 순간 내공이 느껴졌다.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은 오는 24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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