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kg 나가는 우주복 입고 감정신 소화"...'인생캐' 탄생 예고
[더팩트|박지윤 기자] '더 문' 도경수가 달에 발을 디딘 첫 대한민국 우주 대원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CJ ENM은 21일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도경수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달 탐사를 떠난 우주 대원 선우로 분한 도경수가 담겨 있다. 특히 도경수는 극과 극을 오가는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어 그가 겪는 상황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신화를 이룬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다.
극 중 황선우는 분자 물리학을 전공한 UDT 출신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 '우리호'에 막내 대원으로 탑승해 달로 떠나는 인물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쳐 우주선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고, 선우는 홀로 살아남아 까마득한 우주에 고립된다.
생존 여부조차 미지수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선우는 임무 완수를 위해 달로 내려가는 모험을 결심한다. 그렇게 그는 달에 첫발을 내디딘 최초의 대한민국 우주 대원이 되는 설렘의 순간을 만끽한다. 하지만 선우가 겪어야 할 고난은 그때부터 다시 시작된다.
이를 연기한 도경수는 지구에서 38.4만 km 떨어진 달에서 느꼈을 인물의 복합적인 심경을 섬세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며 안정적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도경수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영화 '형' '신과함께' '스윙키즈'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이어 그는 '더 문'으로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함께 호흡했던 김용화 감독과 재회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도경수는 "선우가 우주에 혼자 고립된 상황에서 느낄 두려움이나 공포감, 외로운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히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를 가까이서 지켜본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 때부터 이미 연기 경력이 10년쯤 된 배우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여름에 수십 kg 나가는 우주복을 입고 공기와 바람 하나 안 통하는 공간에서 감정 신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다. 엄청나게 박수받을 만한 일"이라고 극찬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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