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시청률 18.5% 기록
차정숙, 간 이식 수술 후 이혼→'차정숙 의원' 개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5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김정욱) 16회에서는 간 재이식에 성공한 차정숙(엄정화 분)이 '차정숙 의원'을 개원하며 꽉 찬 해피엔딩을 그렸다.
15회에서 급성 간 부전이 진행되며 시청자를 놀라게 한 차정숙은 재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면 살기 어려운 상황. 차정숙은 가능한 한 빨리 공여자에게 간을 이식받아야 했으나 친구 백미희에게 "다시 (수술을) 하는 게 맞나 싶다. 간이식을 한다 한들 다시 또 이런 일이 생기지 말란 법 있냐. 나 때문에 괜히 사람 잡는 것 아닌지 겁이 난다"며 회의적인 속내를 밝혔다.
이후 본가로 내려간 차정숙은 밀린 집안일들을 해결하고 가족들이 먹을 반찬을 만들어 놓고 아들 정민(송지호 분)과 딸 이랑(이서연 분)에게 작별을 암시하는 듯한 편지를 써 불안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합의 이혼을 설득하기 위해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를 찾았다.
몸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이혼 서류를 건네며 "당신 내 간 안 받겠다는 거 나한테 약점 잡히기 싫어서잖냐. 내가 수술해 주고 구질구질하게 용서해 달라고 하면 마음 약한 당신이 차마 거절할 수 없을 테니까. 그래서 (이혼 서류를) 가지고 왔다. 이혼해 줄테니, 구질구질 붙잡지도 않을 테니 수술받아라. 그래야 산다. 내가 한 잘못들 이렇게라도 참회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수술을 받기로 한 차정숙은 로이킴(민우혁 분)의 집도 아래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몸 상태를 회복했으며 서인호와 이혼도 합의했다. 최연소 병원장이 된 서인호와 병원 복직 기회를 얻은 차정숙은 오랜만에 단둘이 외식하면서 서로의 좋은 소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고 앞날을 응원했다.
그런가 하면 최승희(명세빈 분)는 구산대병원을 관두고 자신의 병원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딸 최은서(소아린 분)는 우연히 만난 이랑과 앙금을 풀었다. 로이킴은 아버지에게 골수 이식을 해주면서 차정숙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차정숙은 '차정숙 의원'을 열어 환자를 돌보면서 엄마 오덕례(김미경 분)와 직접 돌본 채소로 건강한 샐러드를 파는 등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살아있어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 순간 이대로 행복하다고 믿습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지난 4월 15일 첫 방송 당시 시청률 4.9%로 출발했으나, 회차를 거듭하면서 인기를 끌어 올해 방영된 JTBC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인 18.5%로 종영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닥터 차정숙' 후속으로는 이준호 임윤아 주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킹더랜드'가 방영될 예정이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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