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calypse : From us'로 아포칼립스 시리즈 마무리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가 밝아졌다. 드림캐쳐만의 록 사운드로 대표되는 특유의 강렬함도 살아 있다.
드림캐쳐(지유·수아·시연·한동·유현·다미·가현)가 24일 오후 4시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새천년관대공연장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Apocalypse : From us(아포칼립스 : 프롬 어스)'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3분 안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드림캐쳐의 환경오염 3부작 아포칼립스 마지막 시리즈인 'From us'는 인간의 감정을 풀어낸 앨범으로, 모든 것들이 지난 후 남은 것은 결국 원초적인 인간의 마음 뿐이라는 것에서 시작했다. 행복, 환희, 혼란, 분노, 사랑 등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이 받아내야만 하는 감정들을 유기적으로 엮어냈다.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은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자는 내용이다. 그리고 자연이 자생하면서 인간이 필연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BONVOYAGE(본보야지)'는 프랑스어로 긴 여행을 잘 다녀오라는 뜻으로 일렉 기타와 신디사이저 연주로 환희를 표현한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의 곡이다. 전작 'MAISON(메종)'과 'VISION(비전)'을 통해 누군가와의 관계 속 재회를 경험할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은 드림캐쳐는 기꺼이 잘 다녀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멤버들은 "지구를 위해 기꺼이 떠나는 드림캐쳐의 모습을 담았다. 사랑하기에 떠나야만 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드림캐쳐의 퍼포먼스를 떠올릴 때 다크하고 어두운 이미지만 생각한다. 그러나 'BONVOYAGE'는 희로애락의 감정이 담겼다. 안무는 물론이고 특히 표정도 달라졌다"고 차별화 포인트를 소개했다.
또 "그동안 센 콘셉트를 고수했다. 이번엔 밝은 노래라서 융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후렴구는 강렬하니까 기존에 표현한 강렬함을 담으려고 했고, 밝고 아련한 부분에선 그런 감정을 끄집어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앨범은 아름다운 피아노 사운드에 이어 경쾌한 록 사운드로 행복을 표현한 'Intro : From us(인트로 : 프롬 어스)', 혼란과 분노를 경쾌한 베이스로 풀어낸 'DEMIAN(데미안)', 팝 록 장르의 이기적이지만 강렬한 사랑 'Propose(프로포즈)', 후회와 그리움을 담은 록 발라드 'To. You(투유)'가 수록됐다.
데뷔 이후 '악몽', '디스토피아' 등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이며 '세계관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Save us(세이브 어스)', 'Follow us(팔로우 어스)'를 지나 'From us'까지 아포칼립스라는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드림캐쳐는 "아무래도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3부작으로 풀어나가다 보니 부담감도 있었다. 그래도 이 이야기는 언젠가 누군가가 꼭 해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이 3부작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모두가 조금이라도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드림캐쳐는 최근 현 소속사와 전원 재계약을 마쳐 롱런의 발판을 마련했다.
멤버들은 "드림캐쳐를 놓고 싶지 않았다. 당연하다는 듯 재계약을 했다", "재계약을 한 뒤 처음 내는 앨범인데 7명이 다 같이 무대를 함께 하고 있다는 게 고맙고 소중하다", "우리가 이렇게 무대를 사랑하는데 흩어져서 되겠냐는 말을 했다", "멤버들과 함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파이팅해서 활동하겠다"고 심경과 각오를 전했다.
드림캐쳐는 24일 오후 6시 'Apocalypse : From us'를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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