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열애 후 힘들었던 사연 털어놓기도
결혼식 풀스토리·신혼집 이사 등 예고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8년간 장기열애 끝에 최근 부부가 된 세븐과 이다해가 '동상이몽2'에 처음 등장해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세븐 이다해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 불안하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모습과 신혼여행을 하고 온 후 이사하게 될 신혼집 예고 등이 전파를 탔다.
먼저 세븐과 이다해는 2016년 비밀 연애가 공개된 후 이다해의 방송 활동이 줄어든 사연을 전했다. 이다해는 "그때 세븐이 욕을 많이 먹고 있어서 안 어울린다는 말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세븐은 "(이다해가)나 때문에 자기 일이 안되는 것 같았고 나 때문에 욕을 먹는 상황이 너무 미안했다. 나보다도 이다해가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지금은 세월이 지나면서 축복받는 커플이 된 것 같다. 8년간 연애를 해선지 사람들이 둘이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해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날 '동상이몽2' 인터뷰 자리에 처음 앉아 진지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지만, 장기열애 후 결혼에 골인한 연예계 대표 부부답게 티격태격하면서 능청스러운 케미를 자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겪은 스토리는 웃음을 자아냈다. 이다해는 세븐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적하면서 "8년간 시행착오가 있었고, 맞추는 과정이 있었지만, 아직도 한 가지는 맞지 않는다. 그 부분 때문에 결혼 준비를 하면서 위기도 있었다. '이 결혼이 맞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도 변해야 한다"고 세븐을 저격했다.
반면 세븐은 이다해가 지나치게 계획적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이다해가 신혼여행을 처음 준비하기 시작한 게 작년 11월이다. 그때부터 계속 계획하고 준비하고 예약하고 그 과정을 6개월째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과 이다해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결혼식으로 진행했으며 사회는 개그맨 김준호와 조세호가 맡고, 축가는 태양 거미 바다가 불렀다. 두 사람의 결혼식 스토리는 오는 29일 '동상이몽2'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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