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스릴러 탄생 예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김태희와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의 주역 임지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새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베일을 벗었다.
12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제작진은 배우들이 참석한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특히 '마당이 있는 집'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지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완성도 높은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서는 정지현 감독과 지아니 작가를 비롯해 김태희(문주란 역), 임지연(추상은 역), 김성오(박재호 역), 최재림(김윤범 역)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모여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김태희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마당의 시체 냄새로 혼란에 빠진 '주란' 역을 맡아 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불안정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박수를 이끌었다. 또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 폭력 피해자 '상은' 역을 맡은 임지연은 지옥 같은 현실 탈출을 꿈꾸는 억눌린 욕망을 강렬하게 묘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완벽주의 의사이자 주란의 남편 '재호' 역을 맡은 김성오는 자상한 남편의 모습과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이면을 넘나들며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가정 폭력에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상은의 남편 '윤범' 역을 맡은 최재림은 간교하고 폭력적인 캐릭터의 존재감을 완벽히 소화해 현장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내달 19일 지니 TV와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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