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가조작 논란 후 행사 라인업에서 제외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주가 조작 가담 논란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가 의혹을 풀지 못하며 행사 라인업에서 제외됐습니다. 인기 보이그룹 멤버는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5월 첫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 임창정, 주가 조작 의혹 여파? 행사 취소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논란의 여파로 예정된 행사 라인업에서 제외됐습니다.
경주문화재단은 4일 '2023 봉황대뮤직스퀘어' 출연진 포스터를 재공개했습니다. 앞서 90년대 대표 가수로 소개됐던 임창정의 이름은 빠졌습니다. 대신 소찬휘와 박미경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임창정의 주자조작 가담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출연진을 변경한 것"이라며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이기도 하고, 관람객들 중 투자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출연자 안전 문제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지난달 24일 삼천리, 하림지주, 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이 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급격히 폭락하자 수사에 나섰습니다.
임창정은 매도로 주가를 조작한 세력으로 지목된 이들에게 30억 원의 거금을 투자했다가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임창정은 "나도 피해자다. 해당 세력이 주가 조작 일당임을 몰랐다"며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도록 했으나 현재는 1억8900만 원만 남는 등 피해를 봤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범죄 가담 의혹이 불거지자 임창정은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며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매도 세력 중 한 명으로 지목된 투자사 H사 라덕연 회장 주최 행사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초대 가수여서 참석했을 뿐 누구에게도 투자를 권유하는 발언을 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카이, 갑작스러운 군입대에 결국 눈물
그룹 엑소 카이가 갑작스럽게 입대 소식을 전한 가운데, 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3일 "카이의 군 복무와 관련된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카이는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입니다.
이후 카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나 군대 간다. 시간 빨리 간다. 이번에도 시간은 금방 갈 것"이라며 팬들에게 담담히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엑소 완전체 활동을 준비하고 있던 카이는 팬들을 향해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 속상하긴 한데, 다녀와서 보여주면 된다. 카이 어디 가겠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너무 갑작스러워서 걱정했다. 가기 전에 얼굴이나 봤으면 좋겠다. 보고 싶을 것 같다. 지금도 보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어 "오늘은 첫날이니 이해해 달라"며 "애틋하니까 좋다. 내일부터는 웃고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카이는 2012년 엑소로 데뷔한 뒤 데뷔 11주년을 맞았습니다. 엑소는 지난 2월 백현이 소집해제함에 따라 약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에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본격적으로 앨범을 준비 중인 상황이었으나, 카이가 갑작스럽게 입대하면서 완전체 활동은 결국 불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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