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노력하는 배우…'스틸러'로 활약 중
배우 주원이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를 통해 편안하고 친근감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색을 칠해가고 있는 주원의 지난 작품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업계 관계자들 사이 배우 주원은 '성실함의 아이콘'이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매 작품 흥행에 성공하며 원톱 배우로 우뚝 선 입장에선 어깨가 으쓱 올라갈 법도 한데, 주원은 변함없이 겸손하고 주변을 배려할 줄 알며 연기에 늘 진심을 다한다. 그러니 주변 관계자들의 평가는 대부분 칭찬 일색이다. 내면과 외면이 모두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것.
'굿 닥터'로 과감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주원은 2013년 영화 '캐치미', 2014년 '패션왕'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고, 2014년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하는 KBS2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눈부신 외모와 탁월한 음악적 재능까지 모두 갖춘 '까칠 철벽남' 차유진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펼치며 극을 이끌었다.
이후 2015년 SBS 드라마 '용팔이'에선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그는 극 중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 의사 김태현으로 분해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 내공을 마음껏 발산하며 열연을 펼쳤다.
작품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주원은 '시청률 제조기'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용팔이'로 주원은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고, 대상 외에도 10대 스타상 등을 받으며 총 4관왕을 차지했다.
주원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2017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첫 사극에 도전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리메이크작 사극 버전인 이 작품에서 주원은 조선의 국보라 불리는 남자 견우 역을 맡아 능청스러움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폭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변화무쌍한 캐릭터 연기로 호평받은 주원의 다음 선택은 2020년 SBS 드라마 '앨리스'. 2019년 군 제대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인 '앨리스'에서 주원은 극 중 선천적 무감정증의 형사 박진겸 역을 맡아 특유의 집중력과 에너지, 섬세한 표현력으로 쉽지 않은 무감정증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형사 역할인 만큼 카체이싱 장면 등 고난도의 액션 연기까지 펼치며 한층 더 강력해져 돌아온 주원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냈고, 이 작품으로 주원은 'SBS 연기대상'에서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22년 주원은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2015년 영화 '그놈이다' 이후 7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주원은 극장 개봉 영화가 아닌 OTT 영화를 선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
인간 병기 카터로 변신해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얼굴을 선보인 주원은 '카터'를 통해 자신의 임계점을 뛰어넘는 도전에 성공했다. 직접 소화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강렬한 액션의 향연부터 그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인간 병기의 소름 돋는 비주얼을 완성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주원은 현재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극 '스틸러'에서 주원은 비밀을 품고 있는 한량 공무원 황대명으로 분해 이중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낮에는 문화재청 공무원 황대명으로 밤에는 문화재 밀거래 현장을 찾아 문화재를 훔쳐 가는 다크 히어로 스컹크로 180도 다른 두 캐릭터를 그리고 있는 주원은 낮과 밤처럼 반전을 거듭하는 캐릭터를 능수능란한 연기 변주로 드라마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편안하고 친근감 있는 캐릭터에 갈증이 있었다"고 밝힌 주원은 액션과 코믹의 완벽한 합주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끝없는 연기 열정으로 "새로운 도전은 설렘"이라고 말한 주원은 지금껏 그 어떤 도전도 피하지 않았고, 늘 "사람 냄새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한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어느덧 '사람 냄새 폴폴 풍기는 배우'가 됐다. 주원은 그렇게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끝>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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