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방영 이후 한 달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 10.1%
간판 MC 김정연 어르신들 사이 '뽀로로급 인기' 활약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시청률 고공행진이란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지역 방송제작 프로그램이 있다.
KBS전주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영되고 있는 '우리집 금송아지'(기획 유한주 프로듀서)는 지난 21일 10.1%(닐슨코리아 기준)를 찍었다.
이는 KBS 가 지난 3월 첫 방영을 시작한 뒤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했다. 점유율은 28.0%였다.
'우리집 금송아지'는 가수 김정연과 개그맨 정범균이 전라북도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의 집에 숨겨진 금송아지(옛 물건들)를 찾아내 사연을 듣고 가치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최고의 금송아지'로 선정된 어르신에게 순금 1돈의 금송아지 모형을 선물한다.
두 MC의 따뜻한 진행과 이에 자연스럽게 마음을 터놓은 어르신들의 진솔한 대화는 어느 방송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훈훈함이 깃들어 있다.
이들 콤비의 남다른 케미와 함께 간판 MC 김정연의 활약은 더 특별하다. KBS '6시 내고향'에서 10년 이상 국민 안내양으로 활동하며 쌓인 이미지가 톡톡히 한몫을 한다.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국민 캐릭터 뽀로로급의 재롱둥이로 각인돼 있는 덕분이다.
'우리집 금송아지'는 지역 방송에 대한 편견을 완벽하게 깨트리고 호평 속에 자체 제작 방송의 좋은 예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중앙 방송국에서 재 방송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어르신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추억을 만나볼 수 있는 '우리 집 금송아지'는 KBS전주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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