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6시 내고향' 19년간 붙박이 출연 '장터 남자'
2019년 '아싸아리랑'에 이은 두번째장터 추억 물씬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개그맨 겸 가수 일명 '개가수'로 불리는 김종하가 장터의 아들 답게 따끈따끈한 신곡 '별빛장터'를 발표했다.
2019년 '아싸아리랑'에 이어 두번째 곡이다. 음반을 완성해 최근 심의를 끝낸 김종하는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겸해 20여년간 전국의 장터를 누빈 경험이 멋진 노래를 부르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장터 지킴이'로 KBS1 '6시 내고향'에 19년간 붙박이 출연하며 맹활약했다. 시장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안가본 데가 없을 정도다. 이런 경험을 살려 요즘도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장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신곡은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옛날 시골장터의 즐거운 추억이 느껴지는 노래다. 전남상인연합회와 한승주연합회장이 정겨운 남도의 향취를 담아 직접 가사를 썼다.
김종하에게 전통시장은 빼놓을 수 없는 친숙함이 묻어있다. 부모님이 상인였고 중1때부터 고3때까지 시장에서 잔뼈가 굵었고, 자신도 중고등 시절 방과후 직접 시장에서 일을 거들었기 때문이다.
그가 개그맨이 된 이유도 장터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즐겁게 해드린다는 소박한 어릴적 꿈 때문이다. 어머니의 웃는 모습을 바라보는게 행복해서 "훗날 제가 커서 하루종일 웃겨드릴게요"라고 한 약속이 현실이 됐다고 한다.
김종하는 6전 7기의 집념 끝에 1989년 MBC 개그맨 콘테스트 3기로 방송에 입문한 뒤 '일요일 일요일밤에' '웃으면 복이와요'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타고난 달변가인 그는 30여년 방송 경력과 내공을 살린 방송 MC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데뷔 직후 '일요일 일요일밤에' '테마게임' '오늘은 좋은날' '웃으면복이 와요' 등에 출연하며 익살꾼으로 활약했다. KBS로 이적한 뒤엔 '세상의 아침' '별난대결 애교머리가 간다' '좋은나라 운동본부' 등을 거쳐 그의 인생프로 '6시 내고향'에서 19년간 장터 마이크를 잡았다.
가수로 변신한 뒤엔 MC와 가수를 겸한 섭외가 대폭 늘었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진행을 하다 흥겨운 제 노래로 분위기를 띄우다보면 즉석에서 함께 춤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일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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