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 찾아 고민 상담
[더팩트｜원세나 기자] 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미우새 금쪽 상담소'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간 김종국과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를 만나 여러 강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양한 면모에 대해 상담하던 김종국은 "난 사실 물욕이 없다. 얼마를 버는지에 대한 개념도 없다"고 운을 떼며 "하지만 지금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미래의 가족을 위해서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난 뭘 위해서 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삶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실 난 당장이라도 모든 걸 그만두고 미국 가서 헬스장 차리고 살고 싶다. 그런데 난 쉬지 못한다. 계속 일해야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양재진은 "놀면 죄책감이 드는 성격이다.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성격인데 계획적으로 쉬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내가 살아가는 목표와 이유를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 삶의 목적을 미래의 아내와 아이에게서 찾으려면 '나는 뭐야'라는 질문이 돌아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조언했다.
아들의 속마음을 처음 듣는 김종국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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