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해 전액 기부
[더팩트|박지윤 기자]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자선 경매 수익금을 쾌척했다.
11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에 따르면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가 자신의 초상화 '스핀 동작을 하는 김연아(Yuna Kim, Spin)' 판매 수익금을 기부했다.
해당 초상화는 우사인 볼트 등의 The Greatest(위대한 선수들) 시리즈로 유명한 프랑스 화가 다비드 자맹의 '한국의 별' 시리즈 작품으로, 김연아는 '한국의 별' 시리즈의 첫 모델이 됐다.
이번 기부금은 김연아의 뜻에 따라 전액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과 식수 위생, 교육과 보호 등의 긴급수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0년 유니세프 국제신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아이티 대지진과 시리아 내전, 필리핀 하이옌 태풍 등을 비롯해 코로나19 대구지역 지원 등 국내외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지난 2월 대지진이 강타한 직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기금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또 한 번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유니세프 고액후원자모임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한 김연아는 "무너진 집과 학교, 병원으로 지진피해 어린이들이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들었다. 어린이들이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늘 지구촌 어린이를 향한 나눔에 앞장서주시는 김연아 친선대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김연아 친선대사님의 따뜻한 마음이 지진피해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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