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아, 고생했고 네가 자랑스럽다!"고 뭉클한 소감 전해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김선영이 제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에서 주인공 혜정으로 열연을 펼친 김선영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파르네세 영화관에서 폐막한 제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김선영의 연기를 보고 "갑작스레 말안장에서 떨어진 영웅이 지혜로움으로 승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말안장에 다시 올라타는 힘을 가진 그에게는 승리가 예견돼 있었고 카프카의 여행과도 같은 이 영화를 본인 어깨에 짊어지고 이야기를 끌어 나갔다"고 극찬했다.
수상 소식을 접한 김선영은 "한국에서 개봉하기도 전에 좋은 소식을 듣게 돼 자랑스럽다.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선영아, 고생했고 네가 자랑스럽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은 지난달 30일부터 총 32편의 아시아 영화를 소개했다. 특히 영화제 기간 중 주 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한국 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 영화를 찾는 관객들의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지난 2021년 영화 '빛나는 순간'의 배우 고두심에 이어 약 2년 만에 이어진 김선영의 수상 소식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각본을 쓴 가성문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은 장편 데뷔작이다.
김선영은 남편의 산업재해를 인정받기 위해 시위를 함께했던 유가족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혜정 역을, 이윤지는 혜정과 함께 남편을 잃고 회사를 상대로 시위를 이어가는 수인 역을 맡아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보인다.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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