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소율 부부, 여동생 문혜리 가족과 괌으로 동반 여행 떠나
[더팩트|박지윤 기자] '걸어서 환장속으로' 문희준이 특별한 가족여행을 떠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문희준과 소율 가족이 문희준 여동생 가족과 함께하는 괌 여행기가 펼쳐졌다.
먼저 이날 문희준은 오랜만의 KBS 예능 나들이 소감을 묻는 MC 이유리에게 "장난 아니었다"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여행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는 훌쩍 큰 문희준과 소율의 큰딸 희율이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이후 이들 가족은 문희준의 여동생 문혜리와 그의 두 자녀 희아, 희민과 공항에서 만나 완전체가 됐다.
이 가운데 문혜리의 이혼 사실이 공개됐다. 문희준은 "제가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아빠 역할을 해서 동생과 남다른 끈끈함이 있다. 동생이 몇 년 전 이혼해서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 일과 육아를 반복 중이라 동생도 힐링이 필요하다"고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문혜리는 "아이가 친구들은 가족여행을 간다며 울더라. 그래서 삼촌하고 가족여행을 가자고 했더니 엄청 좋아했다. 마음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괌 도착 후, 문희준은 호텔 안에 있는 워터파크에 마음을 뺏긴 아이들 덕분에 첫 스케줄부터 계획이 꼬여버리자 당황했다. 하지만 물놀이를 즐거워하는 희율과 조카들을 보며 뿌듯함을 표한 그는 승부욕이 발동해 공놀이 게임에서 공을 독차지했고, 공을 만지지 못한 희율은 대성통곡하며 엄마 껌딱지가 됐다. 이에 소율은 "나를 위한 여행이라더니. 희율이 계속 나한테 와서 있잖아"라며 폭발했다.
"육아로부터 해방되게 해주고 싶었는데 결국 물속에서까지 육아를 책임지게 해서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 문희준은 심기일전해서 선셋 바비큐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이들은 물놀이 때문에 일몰 시각을 놓쳐 아름다운 경치는 볼 수 없었지만, 맛있는 고기를 먹을 생각에 행복해졌다.
하지만 저녁 식사도 쉽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에 한바탕 물난리를 치른 뒤 고기 굽는 연기와 사투를 벌이다가 겨우 안정을 되찾은 가족은 문희준이 맛있게 구워낸 고기를 배불리 먹으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소율은 희율과 조카들을 데리고 해변으로 나왔다. 평소 대화가 없던 문희준과 문혜리를 위한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 동생과 시간을 갖게 된 문희준은 "여행 오니까 좋지?"라면서도 가족 여행 설계에 대한 불안함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문혜리는 "같이 하는 거지. 어렸을 때는 오빠가 유명해서 힘들다는 생각만 했는데 3년 전 엄마 장례식이 끝난 후에야 '오빠도 힘들었는데 나를 보호해줬구나' 깨달았다. 이제는 오빠도 나한테 기댔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문희준은 "주눅 들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살까 즐거운 마음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동생을 응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가족 여행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