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자, "작은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하겠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쇼호스트 유난희가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한 발언으로 비판 받자 사과했다.
유난희는 23일 오후 자신의 SNS에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 또 저 역시 다른 동료 분들과 팬 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 그 마음 한켠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마디가 여러분에게 상처가 되어드린 것 같아 무거운 하루를 통감한다"고 돌아봤다.
또 "앞으로 저 유난희는 작은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한 유난희가 되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유난희는 최근 CJ온스타일에서 화장품 판매 방송 중 "모 여자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다. 이것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유난희의 발언이 경솔했고 고인을 모독한 것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는 지난 14일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방송에 대해 '의견 진술'을 결정, 제작진과 당사자의 의견 진술을 받아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1965년생인 유난희는 국내 최초의 쇼호스트이자 홈쇼핑 최초로 억대 연봉을 받은 쇼호스트, 최초의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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