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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지민·뱀뱀·바비…나 혼자 한다 [TF프리즘]

  • 연예 | 2023-03-22 00:00

팀 활동 공백기에 솔로로 활약하는 아이돌

방탄소년단 지민, 샤이니 온유, 갓세븐 뱀뱀, 하이라이트 이기광, 아이콘 바비, 엑소 카이(이상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등이 솔로 앨범을 발표했거나 앞두고 있다. /각 소속사 제공
방탄소년단 지민, 샤이니 온유, 갓세븐 뱀뱀, 하이라이트 이기광, 아이콘 바비, 엑소 카이(이상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등이 솔로 앨범을 발표했거나 앞두고 있다. /각 소속사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이런 저런 이유로 단체 활동이 뜸한 팀들이 있다. 그 아쉬움을 날려줄 멤버들의 솔로 앨범이 쏟아진다. 이미 솔로 아티스트로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준 온유, 카이부터 처음 솔로로 나서는 지민, 뱀뱀 등 라인업도 다채롭다.

샤이니는 2021년 4월 정규 7집 리패키지 'Atlantis(아틀란티스)' 이후 멤버들의 솔로 음반에 주력하고 있다. 키가 미니앨범 2장과 리패키지 앨범으로 가장 활발했고, 민호는 지난해 12월 솔로 데뷔했다. 팀에서 가장 빠른 2014년 솔로 데뷔한 태민도 디스코그래피에 앨범 한 장을 추가했다. 그리고 온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솔로 앨범을 냈다.

온유는 지난 6일 첫 정규앨범 'Circle(서클)'을 발매했다. 지난해 4월 2번째 미니앨범 'DICE' 이후 11개월 만이다. 온유는 사랑과 이별, 기대와 실망, 성장과 불안 등 누구나 공감할 법한 다채로운 삶의 순간을 따뜻하고 감미로운 음색과 깊이 있는 감성으로 들려준다.

온유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양질의 곡들을 들려드리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봤는데, '저 이런 것도 할 수 있어요'보다는 '저는 원래 이런 곡을 좋아해요'에 가까운 앨범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온화하고 부드러움'을 뜻하는 온유라는 이름과 음악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2012년 데뷔해 글로벌 K팝을 이끌었던 엑소는 멤버들의 연이은 군입대로 완전체 활동이 뜸했다. 2019년과 2021년 각각 앨범을 발표했지만 일부 멤버들이 빠졌다. 그러다 백현이 전역하는 올해 완전체 컴백을 예고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에 앞서 멤버 카이가 솔로 앨범으로 컴백 분위기를 예열한다.

카이는 13일 3번째 미니앨범 'Rover(로버)'를 발표했다. 2021년 11월 2번째 미니앨범 'Peaches(피치스)' 이후 1년 4개월 만의 솔로 신보다. 앨범명 'Rover'가 의미하는 '방랑자'처럼 카이는 자유를 향한 갈망을 6곡으로 풀어냈다. "고민과 걱정보다 행복과 즐거움"으로 만들어낸 이 앨범은 얽매이는 것이 없기에 강렬하고 쿨하고 섹시하다.

타이틀곡 'Rover'는 불가리아 아티스트 DARA의 'Mr. Rover'를 카이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댄스 곡이다. 자신을 속박하는 시선들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방랑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전에 발표한 절제된 섹시미의 '음(Mmmh)', 스윗한 바이브 'Peaches'와는 또 다른 카이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15일엔 골든차일드 와이(Y)가 첫 솔로곡 '바람이라면'을 발표했다. 20일 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 더 특별한 곡이다. 보컬적 기량과 자신의 짙은 음악색을 아낌없이 보여준 와이는 "꿋꿋하게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을 거라는 마음을 전하는 곡이라 남달랐고 잘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군복무 문제로 당분간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진 방탄소년단은 제이홉을 시작으로 진과 RM이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이번엔 지민의 차례가 왔다.

오는 24일 첫 솔로 앨범 'FACE(페이스)'를 발매하는 지민은 그에 앞서 지난 17일 'Set Me Free Pt.2(셋 미 프리 파트2)'를 선공개했다. 힙합 장르의 곡으로 아픔과 슬픔, 공허함 등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을 떨치고 자유롭게 나아가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겼다. 독보적 음색은 물론이고 랩까지 지민의 강점과 새로운 매력까지 두루 느낄 수 있다.

선공개곡만으로도 반응은 뜨겁다. 공개 첫날 482만 96회 스트리밍돼 데일리 톱 송 글로벌 6위를 차지했다.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로 직행했다.

본편은 오는 24일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 'FACE'다. 지민은 2년여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진솔하게 담았다.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고,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인 것. 타이틀곡은 지민의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시스 팝 'Like Crazy(라이크 크레이지)'다.

2021년 6월 솔로 데뷔한 갓세븐 뱀뱀은 지난해 2번째 미니앨범에 이어 올해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제목은 'Sour & Sweet(사워 앤 스위트)'. 아티스트, 혹은 인간 뱀뱀을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키워드와 실제 경험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앨범으로 각 곡의 개별적 이야기들이 합쳐져 앨범 전체를 연결하는 하나의 탄탄한 스토리를 이룬다.

아이콘 바비는 2년 3개월 만에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아이콘이 YG엔터테인먼트에서 143엔터테인먼트로 적을 옮긴 뒤 발표하는 첫 솔로곡이라 관심이 모인다. 그는 솔로곡 발표 후 4월과 5월 일본에서 솔로 투어를 한다. 더불어 아이콘은 5월부터 월드투어 'TAKE OFF(테이크 오프)'로 글로벌 활동을 시작한다.

하이라이트 이기광은 무려 4년 만에 솔로로 출격한다. 4월 발매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관계자는 "이기광은 하이라이트 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에서 부드러운 춤선, 특유의 그루브와 표현력, 매번 트렌디한 감각을 모두 선보였다. 솔로 앨범에서도 이기광의 개성을 살린 퍼포먼스와 탄탄한 라이브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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