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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길복순'(상)] 전도연의 '킬러 변신'만으로 볼 이유 충분

  • 연예 | 2023-03-20 00:00

변성현 감독·전도연 주연의 킬러 이야기…글로벌 시청자 저격 준비 완료 

변성현 감독, 전도연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이 3월 31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작품 포스터
변성현 감독, 전도연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이 3월 31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작품 포스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이 오는 31일 전격 공개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변성현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전도연의 섬세한 연기력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관심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길복순'의 매력과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드디어 공개된다. 공개 십여 일을 앞둔 영화 '길복순'이 K-콘텐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31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등 장르 불문, 스타일리시한 연출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서사,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은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길복순'은 한국 공개 전 지난달 열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일찍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스페셜 부문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라는 독보적인 세계관과 눈을 뗄 수 없는 감각적인 액션 연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호연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 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대표적인 얼굴들을 그려온 배우 전도연이 '길복순'으로 돌아온다. 최근 종영한 tvN '일타스캔들'에서 달달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전도연은 '길복순'에서 킬러이자 엄마인 길복순 역을 맡아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특A급 킬러와 싱글맘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길복순은 회사가 명한 '작품'은 성공 확률 100%로 완성하며 업계에서는 '킬복순'이라고 불릴 만큼 모든 이가 인정하는 실력 좋은 킬러지만 혼자 키우는 15살 딸과의 관계는 어렵기만 한 인물이다.

이러한 독특한 인물 설정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은 "킬러라는 직업이 사람을 죽이는 직업인 반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사람을 길러내는 것으로 아이러니하고 모순적인 부분들을 강조해보고 싶었다"며 또 한 번 독보적인 캐릭터 서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 포스터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 포스터

"킬러와 엄마라는 모순된 삶 속에서 딸의 성장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인물"이라고 '길복순'을 소개한 전도연은 킬러와 사춘기 딸의 엄마, 이중생활 사이에서의 고민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전도연은 '길복순'을 통해 킬러로서 이제껏 본 적 없는 역동적인 액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딸과는 서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가깝고도 먼 모녀 사이를 그려내며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복합적인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길복순을 둘러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은 영화의 재미를 한껏 배가시킨다. 설경구 구교환 이솜 그리고 황정민의 특별출연까지 각 캐릭터를 소화하는 화려한 배우들의 라인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설경구는 길복순이 소속된 청부살인업체 MK. ENT 대표인 차민규 역을 맡아 전도연과 세 번째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솜은 차민규의 동생이자 MK. ENT의 이사로 일하는 차민희 역을, 구교환은 길복순과 같은 MK. ENT 소속으로 능력은 A급이지만 민규에게 어떤 이유에선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킬러 한희성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킬러가 소재지만 가족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었다"는 변성현 감독의 말처럼, 그는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으로 카타르시스 터지는 액션 장르부터 각 인물의 서사와 관계 간의 감정을 그린 드라마 장르까지 다채로운 복합장르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변성현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킬러와 싱글맘 사이 매력적인 캐릭터 길복순의 딜레마를 보여줄 전도연의 섬세한 연기력과 액션, 그리고 살벌하고 위험하면서도 흥미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까지 복합장르의 재미를 갖춘 영화 '길복순'은 3월 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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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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