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환 감독·박혜련 작가 세 번째 작품…조만간 촬영 돌입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효진이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출연, 박은빈과 호흡을 맞춘다.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제작진은 8일 "김효진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디바를 꿈꾸며 오디션을 보기 위해 상경하다 무인도에 좌초된 소녀 서목하가 15년 만에 구조돼 다시 디바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감성 드라마다.
'빅마우스' '호텔 델루나' 등 개성 있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오충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피노키오' 등 감성적이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온 박혜련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의 히트작을 함께 만들어온 두 사람이 세 번째로 합을 맞췄다는 점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박은빈 김효진의 합류로 황금 라인업까지 갖췄다.
김효진은 극 중 한때는 화려한 톱스타였지만 지금은 팬들조차 멸종해 사라진 추억의 가수 윤란주 역을 맡았다. 누구보다 화려한 인생을 경험했기에 초라한 현재에 대한 상실감 또한 클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실패가 무서워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하던 윤란주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출된 자신의 열성팬이자 가수의 꿈을 가진 서목하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인해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인간실격' '사생활' '모범형사2' 등 작품마다 강력한 흡인력으로 섬세하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려온 김효진이 윤란주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어떤 색깔을 담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특히 앞서 서목하 역으로 출연으로 확정한 박은빈과의 연기 호흡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이 펼쳐낼 가슴 뜨거운 '워맨스 케미'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효진은 "좋은 작품을 통해 여러분께 인사드릴 생각하니 기쁘다. 열심히 준비해 란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무인도의 디바'는 올해 상반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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