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화끈한 인생 리부팅 도전기를 펼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 차정숙의 화끈한 반격에 이어 왕년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그의 '정숙'치 못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엄정화는 오랜 전업주부 생활을 뒤로하고 20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은 차정숙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차정숙은 뜻밖의 위기에서 살아난 그는 가족을 위해 포기했던 전공의 과정에 재도전하기로 결심하며 인생의 대전환기를 맞는 인물이다.
벼랑 끝에서 '인생 리부팅' 도전에 나선 차정숙을 연기한 엄정화는 "따뜻한 위로와 성장이 있는 드라마를 만나서 기쁘다. 최선을 다해 드라마가 가진 이야기를 빛내고 싶다"며 "상황과 나이에 굴하지 않고 꿈을 이루는 스토리가 너무 좋아서 꼭 하고 싶었다. 팀워크가 너무 좋아서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철은 차정숙의 남편이자 철두철미한 대학병원 외과 과장 서인호로 분한다. 1년 365일 품위와 침착함을 잃지 않는 완벽주의자지만, 모두를 경악게 할 비밀을 가졌다. 서인호는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고된 시집살이를 견뎌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흐릿해져 가던 때, 간 이식 수술 후 180도 달라진 아내의 레지던트 도전으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는다.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돌아온 김병철은 극단적 도덕군자 서인호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천연덕스럽게 풀어낸다. 그는 "재밌는 대본과 좋은 동료분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인호의 첫사랑이자 가정의학과 교수 최승희는 명세빈이 연기한다. 최승희는 전국 12개의 종합병원을 소유한 의료재벌가의 딸로, 세상의 풍파라고는 느껴본 적 없지만 차정숙에게 첫사랑을 뺏긴 후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바라게 된다.
명세빈은 "최승희를 통해 전작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기대와 떨림이 있었다. 그만큼 더욱 연구하고 고민했다"며 "좋은 배우들,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민우혁은 자유연애주의 외과 의사 로이킴으로 분해 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다정하고 섹시한 매력을 장착한 그는 누구나 사랑에 빠질법한 마성의 남자다. 만인의 사랑을 받지만 누구에게도 진심을 주지 않던 로이킴은 이상하게 신경 쓰이는 차정숙과 깊게 얽히기 시작한다.
민우혁은 "'닥터 차정숙'은 유쾌하게 준비한 작품이다. 시청자분들에게 즐거움이 전달되길 바란다.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닥터 차정숙'은 오는 4월 1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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