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기록 뛰어넘고 역주행 이끌어…글로벌 반응도 "핫하다 핫해"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시즌2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재운행 첫날부터 눈 뗄 틈 없는 재미를 선사, 시즌1 첫 방송 기록을 뛰어넘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시즌1부터 시즌2까지 시청자들이 '모범택시'에 열광하는 포인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5283 운행 시작합니다."
운행을 재개한 '모범택시' 시즌2가 '형보다 나은 아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흥행 성공뿐만 아니라 시즌1의 역주행까지 끌어내고 있다.
지난 2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가 방송 2주 만에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돌파하며 경쟁작들이 선점하고 있는 금토 안방극장에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지난 2021년 방송된 시즌1 흥행에 힘입어 2년여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에 이어 오상호 작가가 다시 한번 시즌2를 집필했고 신예 이단 PD가 연출자로 새롭게 합류했다. 출연진 역시 전작에 이어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등 기존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다시 뭉쳤다. 여기에 신재하가 새로운 막내 역으로 합류했다.
오상호 작가가 다시 집필을 맡은 만큼 돌아온 시즌2는 시청자들이 열광했던 시즌1 초중반 경쾌한 범죄오락물 색을 다시 입었다. 신예 이단 PD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은 다소 만화적인 드라마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모범택시'가 가진 매력을 한층 살렸다.
방송 초반인 '모범택시2'는 확장된 세계관, 캐릭터들의 부캐(부캐릭터) 플레이 등으로 볼거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탄탄한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새로 투입한 캐릭터로 펼쳐질 새로운 전개가 흥미를 끌고 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고스란히 시청률로 나타나고 있다.
안방극장 흥행 성공에 이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2월 4주차(18~24일)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모범택시2'와 '모범택시1'이 나란히 드라마 부문 1, 2를 차지하며 '모범택시 열풍'을 증명하고 있다.
해외 반응 역시 뜨겁다. '모범택시2'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는 Viu에 따르면 '모범택시2'는 4화까지 방영된 2월27일 기준,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에서 일일 시청 순위 정상에 올랐다. 이중 대만에서는 '모범택시1'이 일일 시청 순위 2위로 역주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도 일일 순위 톱10에 진입하며 연일 인기를 더해가는 추세다. 방송 2주 만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콘텐츠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모범택시2'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모범택시2'가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비결은 시즌1의 매력을 충실히 계승하고, 케이퍼 드라마의 재미를 업그레이드시켜 '아는 맛'에 '감칠맛'을 더한 데 있다는 분석이다.
'모범택시2'는 특유의 레트로 무드를 만들어내는 주제곡 등 다수의 OST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김도기 최고 인기 부캐였던 왕따오지와 화제의 빌런 림여사(심소영 분)를 소환해 시리즈에 연속성을 부여했다.
여기에 피해자 사연의 리얼리티, 응징의 카타르시스, 유사 가족의 형태를 띠는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관계성 등 시즌1 매력 포인트들을 고스란히 살리며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반면 경쾌함을 더한 연출, 속도감이 더해진 사이다 전개, 한층 끈끈해진 무지개 5인방의 케미, 새롭게 합류한 막내 기사 온하준(신재하 분)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빌런의 등장 등 '모범택시2' 만의 새로운 흥미 요소들이 더해지며 '시즌제 드라마의 모범'으로 떠올랐다.
한편, '모범택시2'는 오는 10일에 '2023 WBC 한국 대 일본' 경기 중계로 인해 결방, 11일 오후 10시에 6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계속>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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