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우림→유재석, 황당한 가짜뉴스에 '분노'
[더팩트|박지윤 기자] 라디오 스페셜 DJ로 출연한 개그우먼이 남자 배우에게 시대착오적인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런가 하면 연예인들을 둘렀나 아님 말고 식의 선 넘은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고, 결국 당사자들은 크게 분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2월 넷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 '성희롱 발언'으로 고발당한 이경실, 여전히 묵묵부답
이경실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파워 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스페셜 DJ로 출연해 김태균과 진행을 맡았습니다. 이날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의 주연을 맡은 이제훈과 표예진이 '컬투쇼' 특별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작품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 가운데 이경실은 '모범택시2'에서 상의 탈의한 이제훈의 스틸컷을 보고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시냐.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생방송에서는 웃음으로 넘겼으나, 해당 발언은 방송이 끝난 직후 논란이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성인지감수성이 상실된 이경실의 성희롱적 발언에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특시 성을 소재로 한 발언의 잣대가 엄격해졌기 때문에 시대착오적 개그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해당 논란을 인지한 SBS 라디오 측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다시 듣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A 씨는 이경실을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행정안전부 문서24를 통해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A 씨는 고발장에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것은 피해자에게 부끄러움이나 불쾌감을 넘어 사회 평균인의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적시했습니다.
또한 "남성 MC가 여성 게스트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다면 해당 남성 MC는 평생을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라며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쉽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경실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 김연아♥고우림→최수종♥하희라, 황당 이혼설에 법적 대응
연예인들이 아님 말고 식의 도 넘은 가짜뉴스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은 결국 자신들을 둘러싼 가짜뉴스를 향해 칼을 빼 들었는데요. 최근 유튜브 및 각종 커뮤니티에서 김연아 고우림 부부가 이혼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김연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지난 16일 "가짜뉴스 유튜버와 유포자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댓스포츠는 "가짜뉴스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스타들을 타깃으로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다. 표현의 자유라지만 이는 자유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좀먹게 하는 범죄이자 사회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연아에 이어 고우림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가짜뉴스에 관한 모든 대응 과정에서 선처와 협의가 없는 무관용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해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이혼설 등 선 넘은 가짜 뉴스가 확산됐습니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아센디오는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허위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선처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또한 동물 훈련사이자 기업인 강형욱은 사실 관계를 전혀 확인하지 않은 가짜 뉴스에 분노했습니다.
유재석은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비밀보장'에 출연해 대치동 이사, 갈빗집 결제 루머를 언급하며 "악의적으로 루머를 유포하는 사람들이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유포자를 잡아내기가 힘들고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악의적으로 소문을 생성하고 관심을 끄는 나쁜 사람들이 있는데 소문의 근원을 찾아내 가짜뉴스가 발을 못 붙이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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