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 목소리 연기한 하라 나노카도와 함께
[더팩트|박지윤 기자]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배우 하라 나노카도가 한국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배급사 ㈜쇼박스는 22일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스즈메의 목소리를 연기한 하라 나노카도가 오는 3월 7일부터 9일까지 내한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너의 이름은.'(2017년)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에 이어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일본 현지에서 3연속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트리플 천만 감독에 등극했다.
또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황금곰상 이후 21년 만에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그런가 하면 하라 나노카는 2009년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해 '오프닝 나이트'(2017년)로 첫 영화에서 단독 주연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남다른 역량을 펼친 그는 1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스즈메 역에 발탁돼 첫 성우 도전에 나선다.
시카이 마코토 감독은 "누구보다 감정과 목소리의 거리가 가깝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고, 하라 나노카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작품을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봤을 때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슴이 요동치는 듯한 감동을 느꼈다. 이번에 그 감동을 제가 전하게 된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5센티미터'(2007년)을 비롯해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신작이 개봉할 때마다 잊지 않고 내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에는 하라 나노카와 함께 한국을 찾아 활발한 홍보 활동뿐 아니라 팬들과 뜻깊은 추억을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오는 3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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