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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첫 방부터 참가자 간절함 빛나…시청률 1.3%

  • 연예 | 2023-02-16 10:41

24개 팀 중 16개팀 1라운드 진출 확정
3회부터 매주 수 10시 50분 방영 예정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 1, 2회에서는 간절함을 빛나는 무대로 승화한 아이돌의 도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궜다. /JTBC '피크타임' 영상 캡처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 1, 2회에서는 간절함을 빛나는 무대로 승화한 아이돌의 도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궜다. /JTBC '피크타임' 영상 캡처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JT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이 참가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멋진 무대로 승화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JTBC '피크타임'(연출 마건영 박지예) 1, 2회에서는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한 감동적인 무대가 꾸며졌다. MC를 맡은 이승기를 비롯해, 규현 티파니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송민호 심재원 라이언전 등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무대에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피크타임’은 숨은 보석 찾기에 특화된 '싱어게인' 제작진이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경단(경력단절)돌, 활동 중지, 해체돌, 신인돌까지 뛰어난 실력과 매력을 가졌음에도 빛을 보지 못한 이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할 무대에 올라 생존 경쟁을 펼쳤다.

먼저 심사위원들에게 6개 이상의 '픽'을 받으면 합격, 4~5개는 보류, 3개 이하는 탈락하는 방식의 서바이벌 라운드가 펼쳐졌다. 연차와 팀명, 소속사 등 계급장을 내려놓고 각각의 피크타임을 상징하는 '팀 1시'부터 '팀 23시'까지 새로운 팀명을 부여받은 23개 팀의 무대가 이어졌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1인 참가자들의 히든 섹션 '팀 24'의 반전 무대가 화제를 모았다.

첫 번째 '올픽'의 주인공은 부스터 섹션의 '팀 8시'였다. 그룹 에이티즈의 '멋'(The Real)으로 데뷔 3년 차의 패기를 보여준 팀 8시는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심사위원 박재범으로부터 "찢었다"는 격한 환호를 받았다.

군대 공백기, 계약 종료, 해체 등의 이유로 활동이 멈춘 '활동 중지 섹션' 참가팀들의 도전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는 '올픽' 5개 가운데 3개가 '활동 중지 섹션'에서 터져 나오는 결과를 이끌었다. 2017년 11월 데뷔해 2018년 9월 해체한 '팀 15시'는 '피크타임'을 4년 만에 무대로 돌아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 6픽을 받아 서바이벌 라운드를 통과했다.

'피크타임'에서 공식 '알바돌' 별칭을 얻은 '팀 11시’는 세븐틴의 '아낀다'를 선곡해 엄청난 연습량을 느끼게 하는 팀워크로 짜릿한 ‘올픽’의 쾌거를 이뤄 눈물을 터뜨렸다. 값진 노력이 빛난 완벽한 무대를 본 심사위원 송민호와 라이언전은 오열했고 참가자들 역시 공감 어린 박수를 보냈다.

이승기, 심재원, 티파니 영, 박재범, 규현(등신대), 이기광, 김성규, 라이언전(왼쪽부터)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이승기, 심재원, 티파니 영, 박재범, 규현(등신대), 이기광, 김성규, 라이언전(왼쪽부터)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세 번째 '올픽'의 주인공은 부스터 섹션의 '팀 2시'가 차지했다. 본 무대 전부터 리더 윤혁의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던 '팀 2시'는 멤버 로현이 편곡한 B.A.P의 '노 머시'(NO MERCY)로 에너제틱한 무대를 완성, 1라운드에 진출했다.

2인조 팀의 활약도 돋보였다. 잦은 멤버 교체 후 2020년 해체했다는 '팀 7시'는 뉴이스트의 '여보세요'로 올픽을 받았다. 심사위원 이기광은 "듣는 순간 팬이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 20시'는 규현이 맡은 '대박 냄새'를 풍기고 등장해 박진영의 '피버'(FEVER)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며 올픽을 받았다. "달아올랐다"는 송민호의 심사평에 이어 라이어전 역시 "박진영 PD의 곡이라는 걸 잊었다. 오리지널 곡을 뛰어넘었다"는 말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참가자들의 ‘리스펙’을 자아낸 '팀 23시'의 도전에도 박수가 쏟아졌다. 2010년에 데뷔해 마의 7년 문턱에서 활동 중지된 '팀 23시'는 동방신기의 레전드 곡 '주문'(MIROTIC)을 불렀고 7개의 픽을 받아 1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데뷔 동기의 무대에 가장 먼저 버튼을 누른 김성규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무엇인지 알겠다"면서 감탄을 쏟아냈다. '주문'(MIROTIC)의 안무를 만든 심재원은 '팀 23시'의 무대를 보는 내내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쾌재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히든 섹션 '팀 24시'의 등장은 이날 방송의 백미였다.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은 상상하지 못한 전개에 술렁였으며, '1인 팀'으로 서바이벌 라운드에 참가한 이들 중 합격자는 프로젝트 '팀 24시'로 경연에 함께한다는 놀라운 전개가 공개됐다. 용기 있는 도전으로 박재범의 '리스펙'을 받은 문종업을 필두로 김현재, 희도, 김병주, GON이 최종 합격해 한 팀으로 1라운드를 준비한다.

치열한 서바이벌 라운드에서 생존한 팀은 '신인 섹션' 팀 1시·4시·5시·9시·21시, '부스터 섹션' 팀 2시·8시·11시·13시·14시·18시, '활동중지 섹션' 팀 7시·15시·20시·23시가 확정됐다. '팀 24시'는 문종업, 김현재, 희도, 김병주, GON이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경쟁을 치른다.

한편 15일 1, 2회 방송을 밤 8시 50분에 공개한 '피크타임'은 3회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시청률은 1.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피크타임' 글로벌 투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1차 투표 기간은 1, 2회 방송 종료 직후부터 6회 본방송 종료와 함께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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