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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인터뷰②] 정민찬 "미스터트롯2' 끝났지만 '발레 트로트' 이제 시작"

  • 연예 | 2023-02-15 05:01

'미스터트롯2'에서 '발레 트로트'로 주목
다양한 무대로 팬들 만날 예정


정민찬은
정민찬은 "제가 가진 것들을 오롯이 다 쏟아내 진정성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름을 알려야지가 아니라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박지만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새로운 뭔가를 보여준다는 건 늘 어렵다. 정민찬은 자신의 장기인 발레를 트로트에 접목했다. '미스터트롯2'에서 '발레 트로트'의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탈락했으니까 끝인 것 같은 느낌일 수 있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아직 보여줄 게 많은 정민찬의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다.

정민찬은 '미스터트롯2' 첫 무대에서 진시몬의 '도라도라'를 선곡, 안정적인 가창력에 발레 퍼포먼스를 곁들여 판정단의 '올하트'를 이끌어냈다. '트롯 발레리노'로 주목을 받은 그는 이어진 본선 1차전 팀 미션에서 올하트에 실패해 팀 전원 합격은 못 했지만 판정단 회의 끝에 살아남았다. 이후 본선 2차전 1대1 데스매치에서 탈락했다.

그의 말처럼 정민찬은 국립발레단 소속이었다. 안정적인 미래가 그려지는 직장이다. 그런데 정민찬은 과감하게 그만두고 뮤지컬을 시작했다. 이어 트로트까지 도전의 연속이다.

정민찬은 "발레단에 들어가서 굉장히 만족하긴 했지만 뭔가 안주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며 "제가 예전부터 연기하고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했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 싶었다. 발레단을 2년 조금 못 채우고 나와서 좋은 기회로 뮤지컬을 했다. 작년엔 처음으로 주연도 맡았다. 뮤지컬은 제가 무대 위에서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러다가 '미스터트톳2'를 한다고 했을 때 오래 알고 지낸 지금의 회사 이사님이 출연을 권유하셨다. 트로트에 관심도 많았고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도 얻었던 터라 도전을 결심했다. 시즌1을 본방사수 했는데 나태주 님을 보면서 레퍼런스가 됐고 발레 트로트를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스터트롯2'에서 '발레 트로트'의 가능성을 보여준 정민찬은
'미스터트롯2'에서 '발레 트로트'의 가능성을 보여준 정민찬은 "탈락했으니까 끝인 것 같은 느낌일 수 있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TV조선 방송 장면

정민찬은 '미스터트롯2'에서 치열하게 무대를 준비하고 경쟁을 펼치면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과 보완해야 하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앞으로의 방향성도 분명하다.

정민찬은 "'발레 트로트'를 시작했으니까 앞으로도 쭉 지금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신나고 재미있는 무대 뿐만 아니라 애절하고 감성 가득한 무대도 보여드리고 싶다. 아름다운 발레를 접목해 보여드리면 보시는 분들도 새롭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퍼포먼스 중심으로 보여드렸는데 앞으로 가창을 더 들려드려야 할 거 같다. 노래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이번에 준비를 하면서 김다나 누나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저도 제 실력을 아니까 훨씬 더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 특히 제가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불러야 하니까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자평했다.

기존에 해왔던 뮤지컬 무대도 기회가 있다면 계속 설 계획이다. '도라도라' 무대의 짜릿함을 다시 보여줄 수 있는 신곡도 준비 중이다. 그는 "다양한 무대를 갈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겠지만 정말 절실했고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제가 가진 것들을 오롯이 다 쏟아내 진정성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름을 알려야지가 아니라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미스터트롯2'에서 전 끝났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꼭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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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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