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 받은 왕세자 박형식→살인 누명 쓴 전소니...4.2%로 출발
[더팩트|박지윤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과 전소니가 미스터리 사극 로맨스의 포문을 열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이 시청률 4.2%(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이환(박형식 분)과 민재이(전소니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운명의 연결고리를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추리 욕구를 자극했다.
먼저 이환은 인적이 드문 숲속을 거닐다 화살에 맞는 악몽을 꾸며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국본의 자리에 오르려 형을 독살한 탓에 귀신의 저주를 받아 오른팔을 쓰지 못한다는 궐 내의 소문은 이미 신하들의 귀에 들어갔고, 이환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시험대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왕(이종혁 분)과 그의 벗 한성온(윤종석 분)도 이환에 대한 염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개성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이환과 한성온의 스승인 개성부윤 민호승(서태화 분) 일가족이 독살당했다는 것. 심지어 이들을 죽인 자가 민호승의 딸 민재이라는 사실까지 퍼지면서 두 사람을 경악하게 했다.
같은 시각 관군을 피해 동굴에 숨어든 민재이는 제 품에서 피를 토하며 죽던 가족들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었다. 아버지가 보여줬던 이환의 밀서와 죽어가면서도 '세자를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하던 아버지의 말을 곱씹어보던 민재이는 가족의 죽음과 이환이 연관돼 있으리라고 짐작했다. 과연 이환이 보낸 밀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던 것일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이환을 만나 가족의 한을 풀어주고자 한양으로 올라온 민재이는 자신의 결백을 믿어줬던 벗이자 몸종 장가람(표예진 분)과 다시 마주했다. 하지만 일가족을 살해한 중죄인의 신분이기에 관군에게 잡히는 즉시 죽음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친자매처럼 여겼던 장가람을 겨우 떼어내고 별군으로 위장한 민재이는 이환의 강무장에 숨어들어 그를 만날 때를 노렸다. 이환 역시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이번 강무에서 반드시 소문을 잠재워야 했고, 이렇게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간절한 목적을 품고 강무장에 들어섰다.
민재이가 호시탐탐 이환에게 다가갈 기회를 엿보는 동안 사냥감을 찾던 이환의 눈앞에는 저주의 문구가 나타나 불길함을 자아냈다. 이어 한성온이 자신에게 활시위를 당긴 것을 보고 '벗이 너에게 등을 돌리고 칼을 겨눌 것'이라는 저주를 떠올린 채 충격으로 얼어붙고 말았다. 이 말대로 한성온이 그를 배신할 것인지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렇게 '청춘월담'은 이환과 민재이의 숨통을 조여오는 거대한 운명의 시작과 함께 휘몰아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저주받은 왕세자 이환과 누명을 쓴 양반집 규수 민재이를 비롯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특별한 관계성을 예고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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