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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송병근, '더 글로리 어린 재준 役 "꿈같은 영광의 순간"

  • 연예 | 2023-01-06 14:41

'더 글로리'서 어린 재준 열연…데뷔작부터 확실한 눈도장
동은(송혜교) 괴롭히는 무리, 주도하면서 방관하는 캐릭터


'더 글로리'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신예 송병근이 네티즌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송병근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에서 어린 전재준(박성훈 분) 역을 맡으며 데뷔를 알렸다. /팬스타즈컴퍼니 제공
'더 글로리'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신예 송병근이 네티즌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송병근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에서 어린 전재준(박성훈 분) 역을 맡으며 데뷔를 알렸다. /팬스타즈컴퍼니 제공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새해를 열자마자 한류 드라마의 자존심을 전 세계에 확인시킨 오리지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유독 눈에 띈다.

여주인공 송혜교를 비롯해 임지연, 이도현,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윤다경, 손강국, 이해영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한 가운데 이들의 유년 학창시절을 연기한 정지소, 신예은, 송병근, 배강희, 송지우, 서우혁 등 아역들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이중에서도 데뷔작으로 신고식을 치르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신예 송병근의 돋보이는 연기가 네티즌 시청자들 사이에 찬사로 이어지고 있다.

송병근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에서 어린 전재준(박성훈 분) 역을 맡으며 데뷔를 알렸다.

송병근은 극 중 모든 순간 '갑'으로 살고 있는 재준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어린 동은(정지소 분)의 학창시절을 지옥으로 만드는 인물로, 동은을 괴롭히는 무리에서 군림하면서도 방관하는 캐릭터다.

동은을 향한 악행을 지켜보면서도 비웃음을 날리거나 무시하는 냉소적인 눈빛으로 일관하지만,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들킬 때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터뜨리는 등 극적인 감정선을 분출한다.

송병근은 "평소 제가 존경하는 작가님과 감독님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한 것만으로 저한테는 꿈같은 영광이었다"면서 "촬영 후 칭찬도 많이 들었지만 아직은 제 스스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 걸 배우면서 터득했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TV 부문 3위에 안착했다.

데뷔작에서부터 강렬한 시선을 받은 송병근의 차기작 활동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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