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 나루아트센터 1층 전시실
13년간 모은 미술품 50여점 전시 판매, 수익금 장학재단 기부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김흥국은 천성적으로 낙천적이고 자유분방하다. 가수 영역을 넘어 예상을 뒤엎는 반전 매력의 예능인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는 멀티 엔터테이너다.
김흥국이 새해를 맞아 따뜻한 이웃사랑과 나눔실천을 위한 의미있는 행보에 나선다. 김흥국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호랑나비 김흥국의 작품소장전'을 갖는다.
"코로나 직전에 소장품들을 한 차례 전시를 했는데 호응이 좋았어요. 수익금을 모아 좋은 곳에 쓴다고 하니 그 사이 여기 저기서 기증품도 많이 들어왔어요. 더구나 이번엔 꽤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많아요.
이번 전시에서 김흥국은 2009년 개최한 1회 소장전 이후 13년간 모아온 미술품 50여 점을 전시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장학재단에 기부한다. 두번째 갖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 19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교이기도 하다.
김흥국은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숨겨진 보석같은 좋은 미술 작가들을 알리고 기부문화도 확산됐으면 한다"면서 "미력이나마 저의 작은 정성이 의미있는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망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전문 도슨트를 통해 각 작품에 대한 해설과 이론을 겸비한 감상 방법 등을 들을 수 있으며, 스타 애장품 경매, 경품 퀴즈, 성금 전달식, 새해 떡 나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흥국은 다른 연예인들에 비하면 이웃사랑 선행이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그는 2000년부터 김흥국장학재단을 설립, 사비와 주변의 후원금을 모아서 23년째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어린 시절 가난하게 자란 경험이 재단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주 대상이다. 그동안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는 더 특별한 세상의 가치를 더했다.
김흥국은 59년생으로 베이비부머 대표 세대이기도 하다. 이름보다는 자신의 인생곡이 된 '호랑나비'란 애칭으로 더 친숙하다. '호랑나비'로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5대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부총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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