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챙긴 유재석·든든한 내 편 얻은 박수홍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한 방송인이 자신의 일에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으며 뿌듯한 밤을 보냈습니다. 또 다른 방송인은 개인적인 경사로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습니다. 12월 넷째 주 연예계의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소식입니다.
▲ 유재석, 19번째 대상 트로피 추가
방송인 유재석이 최다 대상 수상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유재석은 17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에서 경쟁 후보인 지석진 탁재훈 신동엽 등을 제치고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지금까지 총 18번의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예능인 중 '최다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SBS 연예대상 트로피까지 하나 더 추가하며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넘어서게 됐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다는 유재석은 이날 얼떨떨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여러 번 상을 받다 보니 상을 받겠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는데, 오늘은 전혀 예상 못 했다. 지석진에게도 그렇고 탁재훈에게도 그렇고 다른 분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상은 내가 받지만, '런닝맨' 팀이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질 수 있는 영광을 지석진 형에게 드리고 싶다. 형 진짜 미안하고 사랑한다"며 지석진이 대상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가족과 스태프들까지 모두 챙기며 감사 인사를 전한 유재석은 '런닝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멤버들과 13년을 함께 가고 있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13년을 가는 것이 쉽지 않다. 여러 숙제들이 있는 한 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만큼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끝으로 유재석은 "오늘로써 대상이 19개가 됐다. 기왕 이렇게 된 거 20개 채워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환호를 이끌었습니다.
▲ 박수홍, 23세 연하 신부와 지각 결혼식
방송인 박수홍이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박수홍은 23일 서울 모처에서 23세 연하의 아내인 김다예 씨와 결혼했습니다. 지난해 7월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예식을 치른 것입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수홍과 분쟁 중인 가족들은 불참했습니다. 대신 두 사람의 지인들이 참석해 누구보다 많은 축하를 보냈습니다.
특히 박수홍이 연예계 마당발인 만큼, 많은 스타들이 그의 앞날 축복하기 위해 총출동했습니다. 먼저 김국진이 성혼 선언을 했으며, 절친인 손헌수가 1부 사회를, 붐이 2부 사회를 맡아 결혼식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박수홍의 팬클럽 회장 출신이자 30년지기인 박경림이 축가를 맡아 '착각의 늪'을 '사랑의 늪'으로 개사해 선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멜로망스 김민석, 트로트 가수 이찬원, 조혜련의 축가도 이어졌습니다.
이외에도 박수홍과 데뷔 동기인 김용만 김수용 유재석 등을 비롯해 많은 개그맨 선후배들이 하객으로서 자리를 빛냈습니다.
박수홍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직접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인생의 힘든 시기를 함께 겪으면서 저희 두 사람 더욱 단단해졌다. 저희 같은 어려움을 겪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행복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살겠다"며 "다홍이랑 저희 두 사람,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찾아오길 축복해 달라"는 소감과 함께 청첩장을 공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결혼 준비 과정과 감동적인 결혼식 현장은 26일 TV조선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많은 기대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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