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은둔 재력가'와 열애 및 이별로 인한 마음고생 짐작케 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박민영이 수상을 하며 마음고생 심했던 올해를 돌아보는 의미심장한 소감을 남겼다.
박민영은 13일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열린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이하 AAA)'에서 배우 부문 베스트 아티스트를 수상한 뒤 "제게는 한 해가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약속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감은 지난 9월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과 방송 당시 겪었던 마음고생을 짐작케 한다. 당시 박민영은 '은둔 재력가'로 불리는 K씨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K씨의 사업과 관련해 여러 의혹들이 쏟아지자 이틀 만에 "이미 결별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K씨는 과거 사기사건, 불법 대출 등에 연루된 적이 있고, 현재 여동생의 이름을 이용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를 비롯해,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비덴트 등 지분구조로 얽혀 있는 회사들을 실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박민영의 친언니가 인바이오젠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었지만 논란 후 사임했다.
K씨는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도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후크는 박민영의 열애 보도 후 압수수색을 받았다. 또 소속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간 음원 정산을 받지 못했다면서 후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배우 윤여정은 최근 후크와 결별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마음이 복잡했을 박민영은 올해를 보름 남겨두고 베스트 아티스트를 수상하면서 그나마 위안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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