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후 자숙→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 만료
[더팩트|박지윤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이 소속사를 떠난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일 "김새론과 계약이 만료됐으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인근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인근 변압기가 고장 나며 일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당시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하자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했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훨씬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새론은 사고 다음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내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부끄럽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김새론은 출연을 확정지은 SBS 새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고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편집되는 등 차기작에서 모두 하차하고 자숙 중이다. 이 가운데 최근 김새론이 보상금 처리 때문에 생활이 어려워져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새론은 지난달 SNS에 "마이키쿤...오일파스텔도 안된다...그냥 연필로 간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린 뒤 삭제했다. 해당 사진에는 전자담배가 포착됐다. 또한 지난 7월 지인들을 초대해 생일 술 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중들은 김새론이 진정성을 가지고 자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지난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10년 영화 '아저씨'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사람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김새론은 음주운전으로 그동안 쌓아왔던 커리어를 한순간에 잃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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