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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국제 에미상 수상 "K-드라마의 저력" [TF업앤다운(상)]

  • 연예 | 2022-11-26 00:00

결혼식 소식 알린 박수홍·이미 신부된 고성희까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혼인신고를 먼저 했던 방송인이 1년 5개월 만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연기파 배우는 11월의 신부가 됐습니다. 지난해 인기 사극이었던 K-드라마가 국제 에미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11월 넷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방송인 박수홍이 혼인신고를 한 지 1년 5개월 만인 12월 결혼식을 올린다. /더팩트 DB
방송인 박수홍이 혼인신고를 한 지 1년 5개월 만인 12월 결혼식을 올린다. /더팩트 DB

▲ 박수홍, 혼인신고 1년 5개월 만에 결혼식

방송인 박수홍이 23세 연하 김다예와 혼인신고 한 지 1년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박수홍과 그의 신부 김다예는 12월 23일 오후 6시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릅니다.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코로나19 여파와 가족 간의 분쟁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미뤄왔습니다. 1년 5개월 만에 올리게 된 결혼식에는 가까운 지인, 동료들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에 박수홍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올리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인생의 힘든 시기를 함께 겪으면서 저희 두 사람 더욱 단단해졌다. 저희 같은 어려움을 겪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행복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살겠다"며 "다홍이(박수홍의 반려모)랑 저희 두 사람,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찾아오길 축복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멘트가 담긴 청첩장도 공개됐습니다. 이를 인증한 동료 코미디언 김수용은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며 박수홍을 응원했습니다.

또한 박수홍이 결혼식 하루 전인 22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아내와 동반으로 출연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전해져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배우 고성희가 지난 11월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더팩트 DB
배우 고성희가 지난 11월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더팩트 DB

▲ '11월의 신부' 고성희,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배우 고성희가 '11월의 신부'가 됐습니다.

고성희는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앞서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7일 고성희의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배구스타 김연경을 비롯해 그룹 와썹 출신 송다인, 모델 강승현 등이 참석해 고성희의 결혼을 축하했습니다.

이후 고성희는 자신의 SNS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웨딩 화보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여러 포즈를 취하는 고성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히 우아한 드레스 디자인과 어우러지는 고성희의 단아하고 청초한 매력이 보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2013년 영화 '분노의 윤리학'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고성희는 드라마 '야경꾼 일지' '당신이 잠든 사이에' '마더' '슈츠', 영화 '어쩌다, 결혼' '해피 뉴 이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최근에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에서 차나래 역을 맡아 활약했습니다.

박은빈, 로운 주연의 '연모'가 제50회 국제에미상 텔레노벨라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BS2 제공
박은빈, 로운 주연의 '연모'가 제50회 국제에미상 텔레노벨라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BS2 제공

▲ 박은빈·로운의 '연모', 한국 드라마 최초 국제 에미상 수상

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가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50회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 시상식 텔레노벨라(Telenovela)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미국 외 나라의 방송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국제 에미상은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힐 만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합니다. '연모'는 이 시상식에서 중국, 스페인, 브라질의 후보작을 제치고 한국 드라마 최초 '국제 에미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이에 '연모'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던 윤재혁 PD는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가 국제 에미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오늘 밤 '연모'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혀 환호성을 이끌었습니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세자 이휘 역을 맡았던 박은빈과 지운 역의 로운이 호흡을 맞춰 로맨스부터 애틋한 감정까지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남장한 여성 주인공이 왕이 돼 역경을 돌파해내는 성장 과정을 그리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에 연모는 최고 시청률 1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 12개국 1위, 전 서계 4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모'입니다. 제작을 맡았던 아크미디어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모'가 국제에미상을 수상해 감사하고 기쁘다. 한국의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한 것뿐 아니라, 한국 사극의 매력이 세계적으로 통했다는 사실 역시 뿌듯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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