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눈빛+냉랭한 분위기로 긴장감 조성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박성연이 '글리치' 특별 출연만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빛냈다.
박성연은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감독 노덕)에서 과거 희망빛요양원 사건의 담당 경찰 최성주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났다.
작품은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 분)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 분)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이다.
먼저 전직 경찰인 최성주는 과거 희망빛요양원 사건 담당이었던 자신을 찾아온 후배 김병조(류경수 분) 경사에게 "경찰이랑 할 얘기 없어요"라고 말하며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병조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성주를 찾아왔다. 그는 희망빛요양원 집단 자살 현장에 관해 물으며 지효가 그린 크롭서클을 함께 전달했다.
이를 본 성주는 병조에게 당시 죽은 사람들이 다니던 곳이 하늘빛들림교회이고 대표 목사를 잡기 위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상부 지시로 사건이 종결됐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성주는 자신이 경찰을 그만두게 된 배경과 사건 전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전직 경찰로 완벽 변신한 박성연은 첫 등장부터 시크한 면모를 드러내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후배 경찰로 나온 류경수를 대하는 장면에서는 퉁명스러운 표정과 어조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박성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명품 신스틸러다운 활약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성연은 연극 '어느 날 문득 네 개의 문' '천하제일 남가이', 영화 '독전' '양자 물리학', 드라마 '붉은 단심' '마인' 등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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