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 11월 22일 뉴욕서 개최...韓 드라마 최초로 수상할까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박은빈, 로운 주연의 '연모'가 제50회 국제에미상 텔레노벨라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제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은 국제 TV 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캐나다의 반프 TV페스티벌, 모니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
이 가운데 '연모'는 미국 외 국가의 텔레비전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제50회 국제 에미상 텔레노벨라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스페인, 브라질, 중국 작품과 경쟁을 벌인다.
2021년 12월 종영한 KBS2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드라마다.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이라는 소재와 운명적인 로맨스를 유려하게 풀어낸 '연모'는 최고 시청률 12.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한국 사극 최초로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톱10에 오르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연모' 제작사 아크미디어 김한상, 안창현 대표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모'가 국제에미상 후보에 올라 매우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사극의 매력이 전 세계적으로 통했다는 사실 역시 뿌듯하다. 오는 11월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는 시상식은 오는 11월 22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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