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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재개봉 열풍(하)]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재개봉 러시

  • 연예 | 2022-09-21 00:00

후속편 앞둔 '아바타' 재개봉, 1년도 안 돼 돌아오는 '스파이더맨'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 '아바타'가 오는 21일 스크린에 다시 걸린다. 영화 포스터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 '아바타'가 오는 21일 스크린에 다시 걸린다. 영화 포스터

추석을 시작으로 가을 극장가는 이전 화제작들의 재개봉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천만 명이 넘은 관객을 불러 모은 '아바타'부터 세대 불문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알라딘' 등 알기에 또 보고 싶은, 재개봉 작품들의 라인업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재개봉으로 그때의 감동을 또 한 번 안겨줄 수 있을까.

극장가의 대작 재개봉이 빠른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팬데믹 기간 개봉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배급사들이 새로운 출구 전략으로 재개봉을 선택, 그 확정 시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아바타', 속편 공개 앞두고 리마스터링 재개봉

2009년 개봉해 외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아바타'가 오는 21일 국내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아바타'는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한 인류의 모습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가 이른바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나비족에 침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바타'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이래, 13년째 그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작품. 전 세계에 3D 영화 열풍을 일으키며 28억 4740만 달러(약 3조 8000억 원)를 벌어들여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국내 개봉 당시 1333만 명을 끌어모으며 외화 최초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번에 다시 관객을 만나는 '아바타'는 4K HDR(High Dynamic Range)로 리마스터링됐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아바타 리마스터링'의 국내 개봉은 미국보다 이틀 앞선 것으로, 국내 관객은 4K HDR로 새롭게 단장한 3D 레전드 블록버스터의 귀환을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바타 리마스터링'은 IMAX, 4DX, 수퍼4D, 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연출한 '아바타' 시리즈는 오는 12월 두 번째 영화인 '아바타: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있다. 13년 만에 나오는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영화의 부제가 의미하듯 수중 세계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비주얼을 펼쳐낼 전망이다.

이 작품에는 전작에 이어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가 다시 한번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특히 네이티리와 제이크 설리는 어느덧 부모가 되어 가정을 이루고 있는 모습으로 전편에 비해 한층 더 성장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예고한다.

10월 5일 마블 시리즈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확장판으로 '펀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포스터
10월 5일 마블 시리즈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확장판으로 '펀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포스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확장판 '펀 버전'으로 재개봉

10월 5일엔 마블 시리즈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확장판으로 재개봉한다. 이번 개봉에선 미공개 영상이 추가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펀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해 12월 개봉 당시 누적 관객수 755만여 명을 기록하며 '범죄도시2' 개봉 전까지 팬데믹 사태 이후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약 11분 분량의 영상이 추가된 '펀 버전'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미공개 장면이 일부 추가됐다.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 그리고 톰 홀랜드까지 1대, 2대, 3대 스파이더맨의 더욱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에 모두 담지 못한 장면이 추가되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스파이더맨 탄생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3명의 스파이더맨이 한자리에 모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펀 버전'의 재개봉은 더욱 의미가 깊다. 앞서 북미에서 먼저 재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펀 버전'은 주말 사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주말 간 76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끝>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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