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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이유미, 美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韓 배우 최초

  • 연예 | 2022-09-05 12:11

스턴트퍼포먼스·시각효과·프로덕션까지 4관왕 '쾌거'

'오징어 게임' 이유미가 한국 배우 최초로 美 에미상 게스트상을 품에 안았다. /더팩트 DB
'오징어 게임' 이유미가 한국 배우 최초로 美 에미상 게스트상을 품에 안았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오징어 게임' 이유미가 미국 에미상 게스트상을 품에 안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이유미가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 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에서 여우게스트상(여우단역상)을 수상했다.

이유미는 HBO '석세션'의 호프 데이비스·사나 라단·해리엇 월터, 애플TV+ '더 모닝쇼'의 마샤 게이 하든, HBO '유포리아'의 마사 켈리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게스트상을 거머쥐었다.

게스트상은 드라마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활약을 한 배우에게 수여한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에서 수상의 쾌거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유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비영어권 드라마를 통해 에미상을 받게 됐다.

이유미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에서 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작품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징어 게임'은 4일(현지시간) 제 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게스트상과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까지 받으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은 4일(현지시간) 제 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게스트상과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까지 받으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넷플릭스 제공

또한 '오징어 게임'은 이날 게스트상을 비롯해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까지 받으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에미상 시상식 총 14번 후보(13개 부문)로 호명됐다. 이날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게스트상(단역상) 등 7개 부문 수상자가 결정됐다. 오는 12일에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수상이 이뤄진다.

에미상은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기술진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배우와 연출진에게 수여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두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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