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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HER)스토리-임윤아(상)] '소시 센터'에서 연기자로 우뚝

  • 연예 | 2022-08-30 00:00

2007년 데뷔 이래 천천히, 꾸준히 쌓아 올린 필모그래피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윤아가 가수 활동은 물론 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윤아가 가수 활동은 물론 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가수에서 배우로,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에서 연기자 임윤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드라마 '빅마우스'와 영화 '공조2'를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임윤아의 필모그래피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배우 임윤아가 완벽한 연기자로 거듭나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그에게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게 붙는 '연기돌'이란 수식어는 필요 없어 보인다.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윤아는 같은 해 MBC 드라마 '9회말 2아웃'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데뷔해 아이돌 활동과 연기자 활동을 병행했다.

2008년 KBS1 일일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여주인공 장새벽 역을 맡아 대중에게 배우 임윤아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41.5%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새벽이'로 불리며 대중과 친숙해진 윤아는 이 작품으로 그 해 연말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제4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신인상을 받았다.

2009년 MBC 드라마 '신데렐라 맨', 2012년 KBS2 드라마 '사랑비'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가던 윤아는 2013년 KBS2 드라마 '총리와 나'에서 이범수와 함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연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그 해 연말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후 2016년 윤아는 활동 무대를 중국으로 넓혔다. 그는 중국 호남위성 TV의 역사극 '무신 조자룡'에서 빼어난 미모와 여성스러운 성격을 가진 조자룡의 첫사랑 하후경의 역으로 출연해 죽음을 맞이한 후 39회부터는 무술에 능하며 활동적인 마옥유 역으로 재등장해 상반된 매력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 작품으로 윤아는 중국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 열풍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윤아는 2008년 출연한 KBS1 일일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여주인공 장새벽 역으로 연기자로서 인지도를 높였다. /KBS 제공
윤아는 2008년 출연한 KBS1 일일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여주인공 장새벽 역으로 연기자로서 인지도를 높였다. /KBS 제공

같은 해 윤아는 tvN 드라마 'THE K2'에 출연하며 3년 만에 국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고안나 역으로 분한 윤아는 지창욱 송윤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대 이상의 연기를 펼쳤으며, 초반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신마다 호평을 끌어냈다. 윤아는 'THE K2'로 제1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드라마 부문 아시아 스타상과 드라마 부문 인기상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차분히 연기 내공을 쌓아 올린 윤아는 2017년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공조'에서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 분)의 집에 얹혀사는 백수 처제 민영 역을 맡은 윤아는 맛깔나는 연기로 캐릭터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작품은 7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배우로 훌륭히 입지를 다진 윤아는 이어 2019년 이상근 감독의 영화 '엑시트'에서 조정석과 함께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극 중 용남(조정석 분)의 대학 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 역으로 분한 윤아는 재난 상황에서 남다른 기지와 체력을 발휘하는 주인공을 찰떡같이 연기해냈다. 또한 작품이 94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윤아는 '흥행 배우'의 반열에도 올랐다.

이후 2020년 윤아는 신문사를 배경으로 직장인 기자들의 생존과 양심, 그 경계의 딜레마를 그리는 사람 냄새 가득한 공감 오피스 드라마 JTBC '허쉬'의 인턴기자 이지수로 변신했다. 윤아는 '허쉬'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사제간 케미를 제대로 보여주며 연기력 호평을 끌어냈다.

윤아는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빅마우스'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을 통해 또 한 번 업그레이드된 연기자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데뷔 이래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윤아는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줄 아는 배우로 오늘도 그렇게 성장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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