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스포츠 활극·범죄 스릴러·로코로 채운 라인업
[더팩트|박지윤 기자] tvN이 신작 드라마로 9월을 풍성하게 채운다.
tvN은 오는 9월 3일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을 시작으로 12일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 연출 손정현), 16일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21일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극본 하구담, 연출 남성우)까지 4편의 새로운 드라마를 연달아 선보인다.
앞서 tvN은 힐링 사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과 판타지 '환혼', 배우 지성의 1인 2역 추리물 '아다마스'를 통해 다채로운 장르를 선사했다. 이번 신작은 긴장감을 안길 미스터리와 범죄 스릴러, 힐링 스포츠 활극 그리고 로맨스로 안방에 새로움을 안길 계획이다.
◆ '작은 아씨들', 세 자매로 만난 김고은X남지현X박지후
'작은 아씨들'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가 세 자매로 만나 완벽한 연기 시너지를 발휘한다. 작품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고은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 역을, 남지현은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 역을, 박지후는 가난 속에서도 명문 예고에 진학한 그림 천재 셋째 오인혜 역을 맡는다. 남들만큼만 사는 것이 소원인 이들이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후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 등은 세 자매 앞에 펼쳐지는 의문의 사건을 예고해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드라마 '마더' 등의 정서경 작가와 드라마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의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해 어떤 작품을 탄생시킬지 관심을 모은다.
◆ '멘탈코치 제갈길', 선수들을 치유하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
믿고 보는 배우 정우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유미가 사제 '케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돼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
정우는 영구 제명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촌 멘탈코치 제갈길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리얼한 연기로 극을 이끈다. 이유미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를 노리는 전 세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차가을로 분해 데뷔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한다. 극 중 제갈길과 차가을은 서로로 하여금 자신이 지닌 내면의 상처를 직면하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된다.
여기에 권율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체육회 인권센터장이자 권력욕의 화신 구태만으로, 박세영은 정신과 의사 출신의 국가대표 심리지원팀 박사 박승하로 분해 다채로운 '케미'를 선사한다. 이에 제작진은 "유쾌한 활력과 따스한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예고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 '블라인드' 옥택연·하석진·정은지, 재판·살인으로 이어진 세 사람
작품은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옥택연은 나쁜 놈 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 강력계 형사 류성준을 연기한다. 드라마 '빈센조'와 '어사와 조이'를 통해 악역과 코믹 연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하석진은 류성준의 형이자 완벽주의자 판사 류성훈 역을 맡는다. 전작 '백수세끼'에서 현실감 넘치는 백수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이미지에 걸맞은 냉철한 판사의 면모를 드러낼 계획이다. 또한 '술꾼도시여자들'로 '인생캐'를 만든 정은지는 산전수전 다 겪은 사회복지사 조은기 역을 맡아 정의감 넘치고 따뜻한 매력을 펼친다.
또한 이들은 하나의 살인사건을 각기 다른 시점으로 바라보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형사 류성준은 '감춰진 사건'으로 보는가 하면, 판사 류성훈은 사건 속에 '감춰진 사실'에 집중한다. 또한 조은기는 잔혹함 뒤에 '감춰진 사람'을 생각하고 있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된 다양한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 '월수금화목토', 박민영·고경표·김재영의 삼각관계
박민영이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를 그린다.
박민영은 완벽한 비혼을 위해 시크릿 솔루션을 제시하는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고경표는 최상은과 5년째 월수금을 함께 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장기고객 정지호 역을, 김재영은 최상은 앞에 갑자기 나타나 화목토의 신규고객이 된 슈퍼스타 강해진 역을 맡는다.
무엇보다 박민영이 고경표, 김재영과 선보이는 각기 다른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상반된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고경표와는 예의를 차린 절제된 로코 '케미'로 심박수를 높이는가 하면, 김재영과는 서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투닥투닥 '케미'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렇게 삼각 로맨스를 형성한 가운데, 고경표와 김재영 중에 누가 박민영의 옆자리를 차지할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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