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오! 마이 웨딩' 첫 국제 커플이 등장해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가운데, 유진이 진심 어린 조언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웨딩'에서는 한국인 차종원과 우크라이나·러시아 혼혈인 마리아 부부가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웨딩 준비에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쳤음에도 가수의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차종원과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마리아는 DM을 통해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6개월의 짧은 연애 후 혼인신고까지 마친 속전속결 러브스토리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뜨거운 사랑과 달리 현실의 벽은 높았다. 차종원의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수입을 유지하며 옥탑방에서 신혼 생활을 하는 가운데, 마리아는 불면증과 두려움을 겪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깨볶단은 마리아를 위해 러시아어 선생님을 섭외했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리아는 러시아어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유산을 고백했다. 마리아는 "아이를 유산하게 됐다"며 "검진을 받을 때 아기의 심장 소리가 안 들렸고, 자책하게 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어렵게 전한 마리아의 고백을 들은 유진은 "나도 같은 경험이 있다. 스스로 탓하게 되는데 절대 그러지 말고 잘못을 찾으려 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렇게 깨볶단의 든든한 서포트 속에서 차종원과 마리아는 한층 성장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차종원의 부모님에게 성혼선언문 낭독 및 축사를 부탁하며 본격적인 웨딩 준비에 한 발짝 다가갔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있는 마리아 부모님의 결혼식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오! 마이 웨딩'은 다양한 이유로 결혼식을 포기한 커플들에게 스타들이 웨딩플레너가 돼 이 세상의 하나뿐인 결혼식을 선물하는 웨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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