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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팝스타' 올리비아 뉴튼 존, 유방암 투병 끝 별세 

  • 연예 | 2022-08-09 12:19

현지시간 8일 남편이 SNS로 알려…향년 73세 사망 

70~80년대를 풍미한 팝스타 겸 배우 올리비아 뉴튼 존이 8일(현지시간)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 페이스북
70~80년대를 풍미한 팝스타 겸 배우 올리비아 뉴튼 존이 8일(현지시간)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 페이스북

[더팩트|원세나 기자] 세계적인 팝가수이자 배우 올리비아 뉴튼 존이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남편 존 이스털링은 8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뉴튼 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위치한 자택에서 암 투병 중 별세했다고 밝혔다.

존 이스털링은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히 잠들었다"고 알렸다.

그는 "올리비아는 30년간 유방암과 여정을 함께한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고 애도하며 "매우 힘든 시기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길 간절하게 요청한다"고 전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은 호주 출신의 영국 가수로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스타로 한시대를 풍미했다.

1978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한 뮤지컬 영화 '그리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뉴튼 존은 그래미상을 4차례 수상했고 음반 또한 1억 장 넘게 판매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뉴튼 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후 암과 투병해 왔으며 2017년 유방암이 재발했고, 2018년에는 척추암까지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유방암을 진단받은 이후 유방암을 알리고 예방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유방암 연구의 주요 후원자로 자선단체 '올리비아 뉴튼 존 파운데이션'을 결성했으며, 수백만 달러의 연구기금을 조성해 연구단체에 쾌척했다. 이같은 공로로 영국 여왕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ws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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